전북지역 목회자들이 결성한 그루터기선교회의 창립세미나 모습.
전북지역 목회자들이 결성한 그루터기선교회의 창립세미나 모습.

전북지역 목회자들이 개혁주의 신앙에 기반을 둔 목회사역을 표방하며 그루터기선교회(회장:안창현 목사·군산서광교회)를 조직하고 창립세미나를 열었다.

11월 12일 전주 양정교회에서 열린 그루터기선교회 창립식은 안창현 목사 사회, 서현수 목사(송천서부교회) 기도, 윤희원 목사(효성교회) 설교, 이기봉 목사(초청교회) 축도, 박재신 목사 인사, 김정식 목사(안디옥교회) 격려사, 한기영 목사(전북신학교 학장) 축사로 진행됐다.

윤희원 목사는 ‘해체냐 해탈이냐 아니면 초월이냐’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포스트모더니즘의 공세 앞에서 개혁주의 신앙이 추구해야 할 목회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코로나 시대 개혁주의 목회전략’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세미나에는 김창훈 교수(총신대 신대원장)의 ‘코로나시대 강단 설교전략’, 라영환 교수(총신대 조직신학)의 ‘코로나시대 신학과 문화’, 권순웅 목사(주다산교회)의 ‘코로나시대 목회전략’ 등의 강의가 이어졌다.

강의를 통해 김창훈 교수는 “위기의 때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는 설교, 하나님 중심의 설교를 추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라영환 교수도 “초대교회의 모범을 따라 예배를 통해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가며, 세상과는 다른 가치를 보여주는 신앙을 북돋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창현 목사는 회장 인사를 통해 “잘린 나무의 밑동에서 새싹이 자라는 것처럼, 그루터기선교회를 통해 위기의 시대에 개혁주의 신앙의 정체성을 회복하여 교회를 살리고, 사람들을 세우는 사역을 펼쳐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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