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란 전도사 뇌출혈

농어촌교회사역연구소에서 스태프로 활동하다 뇌출혈로 쓰러진 이상란 전도사.
농어촌교회사역연구소에서 스태프로 활동하다 뇌출혈로 쓰러진 이상란 전도사.

농어촌 미래자립교회들을 위한 지원사역에 참여하던 여전도사가 급환으로 쓰러져 주변에서 크게 안타까워하고 있다.

이상란 전도사는 칼빈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 후, 오랫동안 수원신학교 농어촌교회사역연구소(대표:오병옥 목사) 스태프로 활동하면서 분당 선일교회(송창호 목사)의 주일학교 사역도 담당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해 온 사역자였다.

특히 웨스트민스터 상담대학원에서 ‘기독교 상담’ 박사 과정을 밟으며, 올 가을에는 장호원에서 작은 교회 청소년들을 위한 청소년상담캠프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던 중 당뇨 등 지병이 악화돼 사역을 잠시 멈추고, 지난 8월 30일 전남 고흥으로 휴양 차 내려가던 길에 그만 뇌출혈이 발병해 쓰러지고 말았다. 부랴부랴 다음날 전남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이 전도사는 현재 순천평화병원에서 재활치료 중이다.

하지만 매달 재활 치료비로 350~400만원이라는 막대한 금액이 나와, 치료를 지속하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수술 후 2달이 넘었지만 여전히 몸 왼쪽이 마비 상태이고, 근육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해서 어깨뼈가 탈골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환자 본인과 보호자인 가족들 모두가 향후 치료문제를 생각하면 수심이 깊어진다. 남편 이대용 집사(화성 지팡이교회)는 수원에서 미얀마인들을 상대로 한 외국인 식당을 운영 중이었으나,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식당 문을 닫고 현재는 아내의 간호에 전념하는 중이다.

소식을 전해들은 농어촌교회사역연구소와 칼빈대신학대학원동기회 등에서 온정의 손길을 모으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힘에 부친다.

연구소 사역을 통해 이 전도사와 동역해온 이의효 목사는 “오랜 시간 농어촌교회와 어르신들을 돕는 일에 동행했던 전도사님이 쓰러져 마음 아프다”면서 “하루빨리 회복되어 하나님의 일에 복귀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함께 해달라”고 요청했다.

후원계좌:농협 351-1152-2408-13(예금주:이대용) 문의 010-3300-8100.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