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서노회 등 곳곳서 도움, 감격의 입당식

부곡소망교회 입당 감사예배에 함께 한 전서노회원들과 조문찬 목사(사진 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
부곡소망교회 입당 감사예배에 함께 한 전서노회원들과 조문찬 목사(사진 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

33년 된 낡은 조립식 건물에서 지내던 부안 부곡소망교회(조문찬 목사)의 탄식 <본지 제2248호 보도>이 마침내 멈추었다.

부곡소망교회는 예배당과 사택 친교실 등을 갖춘 약 60평의 산뜻한 공간을 완성하고 11월 13일 전서노회(노회장:탁귀진 목사) 임원들과 부안서부시찰(시찰장:김대중 목사) 동역자 등이 함께 한 가운데 입당감사예배를 열었다.

이날 예배는 김대중 목사 사회, 부노회장 양용두 장로 기도, 자립위원장 한민수 목사 설교, 건축위원장 임병록 목사 경과보고, 증경노회장 이상규 목사와 시찰 서기 배현수 목사 축사, 탁귀진 목사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앞서 11월 10일에는 총신88회동기회(회장:임석종 목사) 주관으로 같은 행사가 열렸다.

오랜 세월을 견뎌온 교회당 곳곳이 부식되어 위태로워지고, 심지어 올 여름에는 강풍으로 지붕이 통째로 날아가는 일까지 겪었다는 소식이 올 봄 전해지며, 부곡소망교회에는 각계에서 도움이 손길이 답지했다.

특히 총신88회동기회에서는 3070만원을, 전서노회에서는 2290만원을 각각 모금해 지원하면서 본격적인 재건축이 시작될 수 있었다. 총회교회자립개발원(이사장:이상복 목사)와 부울경권역위원회(위원장:이규현 목사)에서도 적잖은 힘을 보탰다.

조문찬 목사는 “부곡소망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후원해주신 수많은 분들 덕분에 훌륭한 예배당을 선물 받을 수 있었고, 이로 인해 새로 교회를 출석하는 주민들도 늘고 있다”면서 “더욱 열심히 목회하며 받은 은혜에 보답하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공사에 들어간 총 비용이 7500만원으로, 미지급금을 해결하려면 아직 1000만원 가량이 부족한 상태이다. 부곡소망교회 건축위원장을 대신 맡아준 임병록 목사는 “작은 농촌교회가 희망을 품고 사역할 수 있도록 조금씩 더 힘을 보태 달라”고 당부한다.
010-7531-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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