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소망선교회 대표 이빌립 목사가 북한교회개척학교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통일소망선교회 대표 이빌립 목사가 북한교회개척학교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탈북민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사역의 문이 열렸을 때 과감하게 북한땅을 밟고 교회를 개척할 사역자들을 양성하는 ‘북한교회개척학교’가 2021년 3월 8일 통일소망선교회(이사장:박현식 목사, 대표:이빌립 목사)에서 개강한다.

통일소망선교회는 11월 12일 팔래스호텔에서 북한교회개척학교 설명회와 자문위원(자문위원장:유관지 목사) 위촉식을 갖고, 개척학교 개강에 대한 비전을 소개했다. 개척학교는 앞으로 2학기 40주 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국내의 목회, 선교, 제자훈련, 통일신학 분야 목회자 및 신학자, 북한선교 현장 사역자들이 강사로 참여한다. 주요 커리큘럼은 영성훈련, 개척훈련, 양육훈련, 성품훈련, 신학훈련 등이며 졸업 후에는 국내에서 탈북민 사역을 하는 교회를 개척하거나 제3국에 파송되어 탈북 형제자매들을 양육하는 사역을 하게 된다.

북한선교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주기 위한 강좌들은 과거에도 있었지만 후원교회와 신학교 교수, 선교전문가들이 모여 북한복음화를 위한 사역자들을 파송하겠다는 목적으로 훈련을 진행한 과정은 드물어 북한교회개척학교가 주목받는다.

통일소망선교회 대표 이빌립 목사는 “매년 1000여 명 이상의 탈북민이 남한으로 자유를 찾아오는데 이들 중 상당수가 중국 등 해외에서 복음을 듣고 양육을 받아 기독교 신자가 되어 있다”면서 “이들은 복음에 대한 수용성이 높고 절박한 도움의 필요에 처해 있어 한국교회가 필요한 지원을 하고 잘 훈련된 사역자를 파송해서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북한에 교회를 개척하기 위해 탈북 사역자들과 남한 사역자들이 함께 연합하고 보다 깊은 영성으로 준비될 것”이라면서 “북한 주민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북한이 열린 이후에 어떻게 실제적으로 전도할지를 배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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