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종교개혁〉 (존 스토트·마이클 리브스, IVP)

“오늘날에도 종교개혁은 여전히 타당하다. 교회는 언제나 개혁하고 언제나 계속해서 복음으로 더 가까이 가야 하기 때문이다. 종교개혁은 끝날 수가 없다.”

현대 기독교 지성을 대표하는 복음주의 신약학자이자 저술가인 존 스토트(John Stott)와 영국 조직신학자인 마이클 리브스(Michael Reeves)가 함께 쓴 <살아 있는 종교개혁>이 출간됐다.

이 책은 “오늘날 교회의 개혁은 가능한가?” “500년 전의 개혁은 어떻게 가능했는가?” “우리가 역사에서 배워야 할 것은 무엇이며, 복음적 신앙은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하는가?” 등의 질문에 대한 논의를 담고 있다.

프로테스탄트(개신교)를 탄생시킨 종교개혁은 당시 유럽 사회의 모든 것을 바꿔 놓았다. 그것은 1517년, 마르틴 루터, 비텐베르크의 한 사건이 아니라 200년이 넘는 긴 세월에 걸쳐 수많은 이들이 연루된 여러 갈래의 역사가 함께 얽혀 이루어진 거대한 전환이었다.

이 주제에 관하여 탁월한 전문가인 마이클 리브스는 책 1부에서 종교개혁의 전말을 핵심 인물과 사건 중심으로 박진감 넘치면서도 간략하게 소개한다. 2부에서는 존 스토트가 종교개혁자들이 일구어 우리에게 전해 준 복음적 진리가 무엇인지, 그 진리를 믿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다음 세대에 이 진리를 전달하기 위해 각 사람이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이어 부록에는 영국의 선교신학자인 앨런 퍼셔(Alan Purser)가 작성한 ‘교회의 하나됨을 위한 예수님의 기도’와 ‘연구와 성찰은 위한 질문’, 종교개혁 연대표, 마르틴 루터의 95개 논제 등이 독자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로 담겨 있다.

오늘날 어지러운 교회를 바라보며 막막함과 회의를 느끼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자신의 뿌리와 정체성을 확인하고 복음적 신앙을 점검할 것을 촉구하는 이 책을 권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종교개혁자들의 신실한 용기를 주사, 그분 교회의 지속적 개혁과 성장을 위해 우리가 복음 안에서 연합하여 함께 일하게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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