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목회자세미나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광주 성은목회포럼이 약 반 년 만에 재개됐다.

성은목회포럼(대표:신제섭 목사)은 11월 9일 광주 청지기교회(전종철 목사)에서 ‘말씀묵상과 오늘의 영성’이라는 주제로 목회자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전광수 목사(풍암제일교회)가 인도하는 찬양과 기도 시간에 이어 지형은 목사(성락성결교회) 강의로 진행됐다.

지형은 목사는 “말씀이 우리 삶에서 작동하게 하는 일, 곧 ‘말씀-체험’을 위해 하나님은 교회를 세우시고, 이 말씀 사역을 교회 공동체에 맡기셨다”면서 “말씀을 묵상하여 깨닫고, 내가 먼저 그렇게 살아 기쁨과 행복을 누리며, 더 나아가서 다른 사람에게 이 행복을 전하는 것이 기독교 사역”이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지 목사는 ‘렉티오 디비나’(Lectio Divina)라는 개념에 대해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읽고 묵상하며 삶으로 살아내는 훈련”이라고 풀이하면서 “신앙적 갱신은 말씀으로 돌아갈 때 가능하다는 것이 종교개혁자들의 깨달음이요 기독교 역사의 가르침”이라고 강조했다.

매월 두 번째 월요일에 실시되는 성은목회포럼의 차기 세미나는 12월 14일 광산교회(윤홍성 목사)에서 열리며, 박만규 목사(와~우리교회)가 ‘다음세대를 위한 전도전략’을 주제로 강의한다.

사무총장 정현택 목사는 “양질의 강의들을 준비해놓고도 방역지침을 따르느라 오랫동안 세미나를 열 수 없어 아쉬웠는데, 다시 사역을 재개할 수 있어서 반갑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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