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성북교회가 오동혁 목사의 위임식을 계기로 도약을 위한 전환기를 시작하고 있다.
고창성북교회가 오동혁 목사의 위임식을 계기로 도약을 위한 전환기를 시작하고 있다.

고창성북교회가 오랜 혼란을 극복하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10월 31일 고창성북교회에서는 오동혁 목사 위임식이 교우들과 전서노회 임원 및 중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전서노회 위임국장 심학택 목사 사회로 시작된 위임식은 거령교회 김윤호 목사 기도, 증경노회장 배홍섭 목사 설교, 선운교회 이원식 목사 위임기도, 온누리교회 오민열 목사 축사, 오동혁 목사 답사, 이승만 원로장로 인사, 전서노회장 탁귀진 목사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위임식은 5년 넘게 교회에 드리운 어두운 그림자를 걷어내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었다. 온 교우들이 마음을 합해 담임목사 청빙과 위임 절차를 무사히 완료한 자체만으로도 일단 성공적이었다.

오동혁 목사는 경산중앙교회와 새에덴교회 등에서 사역하다 군산 두란노회교회 담임목사를 거쳐 지난 달 고창성북교회에 부임했다. “선을 행하고 화평을 따르며, 성도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교회를 함께 세워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것이 오 목사의 각오이다.

오동혁 목사와 교우들은 2년 후로 다가온 교회설립 70주년을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을 수 있도록 하나씩 다시 기초를 놓는다는 다짐으로 뭉치고 있다.

그 다짐을 실천하는 첫 걸음으로 고창성북교회는 위임식 직후인 11월 1일부터 한 주간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라는 주제를 가지고 특별새벽기도회를 열며, 회개와 간구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기도회는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여러 사역들과 함께, 교회의 비전과 사명을 회복하는 기회가 되었다.

지역사회에 소망이 되는 교회, 총회와 노회의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해온 고창성북교회의 모습을 되찾을 날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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