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온전히 품는 전초기지 출범합니다”
“다음세대 온전히 품는 전초기지 출범합니다”
만남의교회, 청년주거 위한 쉐어하우스 완공 앞둬
“생활 안정 돕고 체계적 양육으로 일꾼 세워나간다”
  • 송상원 기자
  • 승인 2020.11.10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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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히 ‘한국교회의 다음세대’에 집중하고 있는 만남의교회가 파격적인 청년사역을 시작했다. 만남의교회는 주차장으로 사용하던 410제곱미터 부지에 지역의 청년들을 위한 쉐어하우스를 건축하고 있다. 쉐어하우스는 지난 7월 착공예배를 드리고 오는 12월 말 입주 예정이다.
온전히 ‘한국교회의 다음세대’에 집중하고 있는 만남의교회가 파격적인 청년사역을 시작했다. 쉐어하우스는 지난 7월 착공예배를 드리고 오는 12월 말 입주 예정이다.

교회 홈페이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네 글자 ‘다음세대’. <다음세대 훈련> <청년 양육훈련> <말씀과 함께하는 다음세대> 등 교회의 관심은 온통 한국교회 내일에 있다. 여기에 더해 이 교회는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청년주거문제 해소에도 나섰다.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만남의교회(나영진 목사) 이야기다.

만남의교회는 지난 7월 12일 ‘청년과 다음세대를 세우는 쉐어하우스 착공예배’를 드렸다. 교회 주차장으로 사용하던 410㎡(약124평) 대지에 쉐어하우스를 올리는 공사는 현재 막바지 작업 중이다. 12월말 입주 예정인 쉐어하우스는 4층 다세대주택으로, 예배실을 비롯해 투룸과 원룸 10여 개가 마련될 예정이다. 

만남의교회는 주차장으로 사용하던 410제곱미터 부지에 지역의 청년들을 위한 쉐어하우스를 건축하고 있다.
만남의교회는 주차장으로 사용하던 410제곱미터 부지에 지역의 청년들을 위한 쉐어하우스를 건축하고 있다.

지금은 쉐어하우스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다. 청년과 직장인 그리고 신혼부부가 입주 대상이다. 만남의교회 청년 외에 타 교회 청년도 선발기준에 부합하면 입주가 가능하다. 각 방마다 시스템에어컨과 인덕션 등 기본적인 가전과 가구에 식기류까지 구비되어 있는 것도 특징이다.
나영진 목사 등 만남의교회 관계자들은 쉐어하우스 건축을 위해 서울 등지에 쉐어하우스와 원룸, 고시원 등을 탐방하는 사전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를 하면서 나영진 목사는 턱없이 비싼 월세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만남의교회는 쉐어하우스의 보증금과 월세를 주변 시세 대비 절반 수준으로 책정했다.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 안정적인 생활을 도모하겠다는 목적이다.

아울러 만남의교회 쉐어하우스는 단순한 주거공간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일꾼을 양육하는 훈련공간으로 꾸며진다. 나영진 목사는 입주자 큐티를 비롯해 공동체예배, 그리고 리더 양육훈련 등을 쉐어하우스에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쉐어하우스는 복음의 아지트이자, 다음세대 양육의 전초기지가 될 것입니다. 청년들이 공동체생활을 하면서 체계적인 양육훈련을 받아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공유하는 일꾼으로 성장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다음세대에 집중하고 있는 만남의교회는 코로나19 상황 속에도 유초등부 어린이를 위한 ‘온라인 제자훈련’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다음세대에 집중하고 있는 만남의교회는 코로나19 상황 속에도 유초등부 어린이를 위한 ‘온라인 제자훈련’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나영진 목사는 온전히 품으며 양육한 다음세대가 교회와 선교지를 변화시키는 경험을 수차례 했다. 그래서 만남의교회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의 미래가 다음세대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과거 청년사역을 할 때 일본의 선교사님이 전도한 대학생 3명과 공동체생활을 하며 양육해, 그들이 훗날 교회를 책임지고 섬기는 것을 보고 큰 도전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교회의 미래는 다음세대를 어떻게 양육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나영진 목사의 말처럼 만남의교회는 그 무엇보다 다음세대에 집중하고 있으며, 교회 모토 또한 ‘다음세대를 세우는 교회’이다. 그래서 다음세대 관련 사역도 다양하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기에 참신한 아이디어로 펼친 프로그램이 교인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지난 9월부터 유초등부 대상으로 진행 중인 ‘온라인 제자훈련’도 그중 하나다. 화상을 통해 교리 교육 및 말씀 읽기, 설교 요약, 나아가 크리스천으로서의 삶을 훈련하는 제자훈련에 아이들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 토요일 오후 3시가 되면 교회의 새싹들이 화상 서비스에 접속하는 까닭이다.

만남의교회가 쉐어하우스를 건축한 이유는 다음세대를 복음의 일꾼으로 양성하기 위해서다. 청년들을 위한 ‘방구석 여름수련회’ 등 참신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만남의교회가 쉐어하우스를 건축한 이유는 다음세대를 복음의 일꾼으로 양성하기 위해서다. 청년들을 위한 ‘방구석 여름수련회’ 등 참신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청년 양육훈련 ‘일과 영성’도 각광받는 프로그램이다. 크리스천 직장인의 고민을 공유하고 직장선교사의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일과 영성’ 역시 온라인에서 현재 진행 중이다.

청년2부 담당 정세형 목사는 “막연히 큐티와 기도를 하고 시작하는 것을 넘어 크리스천으로서 보다 큰 소명의식을 갖고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실제적인 강의와 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소명의식을 심어주고 고민을 나누다보니 마음이 회복되고 직장생활이 즐거워졌다는 청년들의 반응이 나오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지난 여름, 온라인으로 4박5일간 실시한 ‘방구석 여름수련회’도 큰 화제였다. 청년들은 집에서 교회가 배송한 가이드북에 따라 ‘방구석 여름수련회’에 참여했다. 아침에는 체조와 큐티, 점심에서 성경 읽기, 저녁에는 말씀을 나누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며 비대면 시기에도 신앙을 담금질했다.

중고등부 교사들은 직접 학생들을 찾아 간식을 전달하며 심방하는 열정도 보였다.
중고등부 교사들은 직접 학생들을 찾아 간식을 전달하며 심방하는 열정도 보였다.

이와 함께 비대면 시기에 교사들이 학생들을 찾아가 간식을 전달한 ‘중고등부 드라이빙 스루’와 교인들에게 서로의 소식을 접할 수 있게 한 ‘가정예배 인증샷’ 등의 프로그램 등도 진행했다.

이처럼 만남의교회의 다음세대 사역 얘기를 듣고 있노라면 마음마저 훈훈해졌지만, 오히려 나영진 목사는 절박한 심정이 가득해보였다. 그는 다음세대 양육이 한국교회의 생존과 관련돼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교회들이 다음세대 양육에 동참하길 기대했다.

“다음세대가 교회를 떠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가 서구교회처럼 무너지지 않기 위해서는 교회가 절박한 마음으로 다음세대 사역에 임해야 합니다. 다음세대 양육은 이제 비전이라기 보단 교회의 생존과 책임에 가깝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일꾼을 세우고 한국교회를 다시 부흥시킬 다음세대 사역에 많은 교회가 함께 하길 기도합니다.”
*만남의교회 쉐어하우스 입주문의: 031-265-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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