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ㆍ외국인 등 18명 학생들에 수여

서울신 이사장 김대근 목사와 임원들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후 기념행사를 갖고 있다.
서울신 이사장 김대근 목사와 임원들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후 기념행사를 갖고 있다.

서울신학교가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학업에 매진하는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서울신학교(이사장:김대근 목사)는 10월 29일 채플시간에 탈북자와 외국인 등 18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장학금 전달에 앞서 드린 예배는 학장 김춘환 목사 사회로 이종득 장로(부이사장) 기도와 김대근 목사의 설교, 성기영 목사(직전 총동문회장) 격려사에 이어 김기태 선교사 축도로 드렸다.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삼상 2:21)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김대근 목사는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자란 사무엘은 이스라엘 백성을 어둠에서 벗어나게 했다. 오늘 이 시대에 신학생 여러분에게도 하나님의 계획이 있으시다”며, “어지러운 세상 속에서 교회를 세우고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는 일꾼으로 쓰임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예배 후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성적장학금을 받은 김민향 전도사와 임원장학금을 받은 안미옥 나정일 신혜정 이유정 전도사를 비롯해, 최은주 이수복 지나은 장정란 최향은 정천호(탈북자장학금) 김성호 주권능(외국인장학금) 도레미 이회준 최이길 전도사 등 18명이 장학금을 받았다. 이날 학생들에게 전한 장학금은 총 2000만원으로, 서울신 이사들과 교수들의 성금으로 마련했다. 

장학금 전달 후 김대근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온라인 비대면 수업을 하고 있다. 오랜만에 학생들을 보고 장학금을 전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이사장은 장학금 수여자 중 탈북 학생과 외국 학생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 공부하고 있다며, “신학교를 졸업한 후 중국과 북한을 위해서 선교사역을 담당할 중요한 인재들이다. 총회 산하 교회들이 이들에게 더욱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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