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길 교수 (연세대 명예)

어느 시인의 노랫말 구절이 가을은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이라 했지요.

참 좋은 계절입니다.

이 좋은 계절에 복음을 전해야 하는 사명감을 갖고 오늘도 기독신문사에 경사가 생긴 것을 축하하며, 깊은 고뇌로 복음 사역이 이뤄지는 신문 매체가 될 수 있길 기원합니다.

요즘 하나님의 말씀이 홍수처럼 넘치는 시대입니다.

TV이나 라디오, 어디든지 채널만 틀면 복음방송을 들을 수 있는 시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해서 예수를 모른다고는 못하는 시대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복음의 벗어난 사회학적 설교가 대세를 이루고 있지 않은지 고민해 볼 시대인 것 같습니다.

<기독신문>은 기독교의 모든 표준적 가늠자가 되어야 할 막중한 사명을 가진 대한민국 장자 교단의 매체인 것을 명심하고 신중을 기하는 매체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신문(新聞)이란 말은 눈으로 보는 매체지만, 말의 뜻은 새로운 소식을 듣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단어입니다.

‘사회’라는 보는 세상에서 보이지 않는 이면의 ‘정신세계’를 선도하는 신문이 되어서 많은 구독자들의 가늠자가 되길 기대하면서, 새롭게 취임하신 석찬영 이사장님께 기대가 어긋나지 않기를 기원하면서 부족한 글을 지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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