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신문 이사장 석찬영 목사 · 사장 최무룡 장로 취임

기독신문사가 10월 23일 총회회관에서 이사장·사장 이·취임 감사예배를 드리고, 교단 기관지로서의 사명을 더욱 충실히 감당할 것을 다짐했다.

감사예배에는 기독신문 발행인인 총회장 소강석 목사를 비롯해 이사회 임원, 지사장, 교단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해 이임하는 제54∼55회기 이사장 정연철 목사(삼양교회)와 사장 이순우 장로(고락교회)의 노고를 치하하고, 제56∼57회기 기독신문사를 섬기게 이사장 석찬영 목사(광주중앙교회)와 사장 최무룡 장로(염창중앙교회)를 격려했다.

이사장으로 취임한 석찬영 목사는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감사를 올려드리고, 격려해주시고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린다”며 “교단지 역할을 충실히 감당하며,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며, 바른 신학으로 균형감을 잃지 않도록 애쓰겠다”고 인사했다. 또 “기독신문은 교단지이자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기독언론지이지만, 오랫동안 안주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되기도 한다”며 “기독신문사가 새로워지는데 힘쓰고,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교단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장 최무룡 장로는 “2년 임기가 길지 않지만 한 가지 한 가지씩 공약을 실천하며, 기독신문이 새로운 신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또 구체적인 사업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기독신문도 종이신문과 더불어 온라인사업을 병행해, 시대적 변화를 선도하겠다”고 다짐하고, 더불어 교단 내 미자립교회를 섬기는 차원에서 “총회의 협조를 통해 모든 미자립교회들이 기독신문으로 무상으로 받아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년 동안 기독신문사를 섬긴 이임 사장 이순우 장로는 “나름대로 원칙을 가지고 기독신문 위상을 높이려 노력하고, 특별히 깨끗한 이미지를 남기려 애썼다”며 “앞으로도 기독신문을 기억하고 기도 후원자로 살겠다”고 말했다. 이임 이사장 정연철 목사는 개인사정으로 감사예배에 참석하지 못했다.

감사예배는 함성익 목사(이사회 서기) 사회로 진행됐으며, 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다시 세워야 할 우리의 미래’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소강석 목사는 “기독신문 눈물겨운 교단 역사를 함께하며, 교단의 꿈을 이뤄주고, 교단 발전에 나침판과 밀알 역할을 해왔다”며 “취임하는 이사장과 사장이 마음을 같이해 새롭게 교단 미래를 세워나가는 사명을 잘 감당해 달라”고 권면했다. 소 목사는 구체적으로 기독신문이 △개혁신학과 신앙 정체성을 일깨우고, △덕과 화목을 이루기 위한 소통과 가교의 역할을 감당하며, △교단을 강력한 부족공동체로 결속시키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며 “기독신문을 통해 총회가 건강히 세워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격려와 축하 시간도 이어졌다. 이재서 목사(총신대 총장)와 김진웅 목사(칼빈대 이사장)가 격려사를 했으며, 배광식 목사(부총회장) 이성화 목사(GMS 이사장) 고영기 목사(총회총무) 송병원 장로(부총회장) 김상현 목사(이사회 부이사장) 윤명수 목사(경일노회장)가 축사를 전했다. 직전 주필 이종찬 목사는 감사예배를 기념해 기독신문의 발전을 기원하는 축시를 낭송하기도 했다.

이외 예배는 동현명 장로(이사회 부이사장) 기도, 남세환 목사(이사회 회록서기) 성경봉독, 김민석 교수(총신대) 특송, 이임 이사장·사장 감사패 증정, 취임 이사장·사장 인사, 김정설 목사(이사회 총무) 광고, 김종준 목사(증경총회장)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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