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 스타정원에 건립되는 쉼과 묵상 공간인 ‘숲속 초막 셋’ 조감도.
전주대학교 스타정원에 건립되는 쉼과 묵상 공간인 ‘숲속 초막 셋’ 조감도.

복음서에서 사도 베드로가 예수님을 위해 세우고자 했던 세 개의 초막이 현실로 구현된다.

전주대학교(총장:이호인)는 ‘숲속 초막 셋’이라는 이름의 건축물을 교내 스타정원 오솔길에 건립하고, 이달 말쯤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숲속 초막 셋’은 전주대 건축학과 김준영 교수가 마태복음 17:4절 ‘만일 주께서 원하시면 내가 여기서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님을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리이다’라는 대목에서 영감을 받아 올해 8월부터 제작 중인 작은 예배당이다.

건립을 위해 전주대에 재직 중인 장로들의 모임인 전주대장로회에서 150만원을 기부하는 등 여러 지역교회들과 기업 및 단체들이 후원에 참여하는 중이다.

초막 셋을 결합한 6평 규모의 이 건축물은 소박하고 단순한 구조를 통해, 겸손 순종 경건한 삶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학생과 교직원 그리고 시민들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며 쉼과 묵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앞서 이 건축물은 9월 24일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제16회 건축의 날 기념 ‘작은 건축, 도시를 바꾼다’ 초대작품전에 소개되어, 그 모습이 일반에 공개된 바 있다. 김준영 교수는 “곧 완공될 숲속 초막 셋에 방문하셔서 많은 분들이 쉼과 위로를 얻고 가셨으면 좋겠다”면서 응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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