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케이프로라이프 관계자들과 낙태 합법화 관해 의견 나눠

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케이프로라이프 관계자들과 낙태 문제와 관련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케이프로라이프 관계자들과 낙태 문제와 관련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총회장 소강석 목사은 10월 13일 복음법률가협회 조배숙 상임대표와 이봉화 바른인권여성연합 상임대표 등 케이프로라이프 관계자들이 총회회관을 예방한 자리에서 낙태 합법화 움직임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생명존중의 가치 실현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약속했다.

이날 조배숙 상임대표 등은 “현재 정부가 입법예고한 임신 초기에 해당하는 14주까지는 본인 의사에 따라 낙태를 허용하는 법률 개정안은 사실상 낙태를 합법화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이것이 법제화할 경우 무분별한 낙태로 생명 경시를 부추기는 악법이 된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이어 “현실적으로 12주 이내 95% 이상이 낙태가 행해지고 있는 실정인데, 그 이상으로 연장하게 되면 사실상의 낙태 전면 허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교회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소강석 총회장은 “생명존중의 가치는 시대를 막론하고 양보할 수 없는 가치”라며 “교단차원에서도 낙태죄 폐지에 대한 대응을 모색하는 동시에 한국교회 차원에서도 연합으로 힘을 모을 방안을 찾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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