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문화법인... 저작권 없이 사용 가능한 성탄 앨범
성교육상담센터 숨... 성범죄 피해자 위로하는 음원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문화법인(이사장:손신철 목사)이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사용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캐럴을 발매했다. 성도들은 물론 대중들에게도 많이 알려진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저 들 밖에 한밤 중에> <기쁘다 구주 오셨네> 등 성탄 찬송가 5곡을 재즈로 편곡한 이 앨범은 저작권에 관계없이 누구나 활용 가능한 음원과 CD로 공개됐다.

총회문화법인은 크리스천과 비크리스천 모두가 함께 구주 탄생을 즐거워 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캐럴 음반을 제작하고, 이를 무료로 배포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문화법인 유튜브 채널에서 무료로 감상하거나 저작권에 상관없이 음원을 다운받을 수 있으며, 비매품으로 발매되는 CD음반도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피아니스트 민세정이 재즈 편곡과 연주를 맡았으며, 우리나라 1세대 재즈 아티스트인 최선배가 트럼펫과 하모니카를, 베이시스트 구교진이 더블베이스 연주로 함께 참여했다. 총회문화법인은 앞으로 교회력에 따른 다양한 음원을 제작하여 문화목회를 지원하고, 한국교회의 문화적 자원을 개발하여 공유할 계획이다.

성교육상담센터 숨(대표:정혜민 목사)은 예배팀 위러브와 함께 성범죄 피해자의 마음을 위로하는 프로젝트 음원을 발매했다. 찬양 <다시 드리는 고백>은 성범죄 피해자인 김한솔 씨가 직접 작사와 작곡을 하고 노래를 불렀으며, 뮤직비디오까지 출연했다. 김 씨는 음악을 전공하지도 않았고 악보를 그리지도 못하지만,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손 잡아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이 곡을 만들었다.

김한솔 씨는 “내 삶이 광야와 같다 생각했지만 하나님께서 만나와 메추라기, 구름기둥과 불기둥, 그리고 나와 동행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도록 인도해주셨다”고 고백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제안한 성교육상담센터 숨의 대표 정혜민 목사는 “피해 입은 이들이 더는 수치심에 빠져 숨어살지 않길 바라는 마음과 생존자로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로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프로젝트 음원을 발매했다”고 설명했다.
찬양 <다시 드리는 고백> 각 음원 사이트와 위러브 유튜브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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