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회 총회특집/임원 인터뷰]

“영광스러운 자리인데 기뻐할 수만 없고 두려움이 있습니다. 정말 초라한 자에게 은혜로운 하나님께서 주신 영광의 자리임을 느낍니다. 진심으로 두려운 경외심으로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립니다.”

총회서기 김한성 목사(서울강서노회·성산교회)는 당선 소감에서 이례적으로 ‘두려움’이라는 표현을 썼다. 제105회 총회 파회 직후 소강석 총회장이 총대들에게 보낸 “두려운 영광, 영광스러운 두려움”이라는 문자가 현재 자신의 솔직한 심정이라면서도, 총회서기로 허락한 하나님께 감사함을 표했다.

총회서기로서 사상 초유의 온라인 화상총회를 준비하고 실무를 지휘한 김한성 목사는 함께 한 동역자들 덕분에 총회를 잘 마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대면 총회와 비교하면 부족함이 있겠으나, 처음 개최하는 온라인 화상총회라는 점에서 최선을 다한 결과를 냈다고 봅니다. 온라인 화상총회를 위해 하나 되어 섬긴 총회준비위원들, 총회 직원들, 새에덴교회 교역자들과 기술팀, 각 거점교회의 섬김과 흠석사찰위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아무 그릇됨도 아무 허물도 없음이었더라.’ 성경에 나오는 다니엘에 대한 평가다. 김한성목사는 이 말씀을 되새기며 바르고 공정하게 총회를 섬김 것을 다짐했다. “총회서기는 치우침 없이 정직하게 섬겨야 할 자리입니다. 부족한 사람이 감히 다니엘을 인용할 수 없음을 압니다만, 이 말씀을 경고의 메시지로 받아 정말 바르게 총회를 섬기겠습니다.”

제105회 총회 주제 ‘세움’에 발맞춰 교회세움위원회가 가동된다. 김한성 목사는 교회세움위원회를 통해 세움의 철학이 열매로 나타나도록 헌신하겠다며, 이런 글을 보내왔다.

“세움을 위해 마당을 쓰는 자로, 꽃 한송이가 피어나게 물을 주는 존재가 되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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