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교회·소그룹목회연구원 공동 … “회복 길잡이 역할할 것”

서현교회와 한국소그룹목회연구원이 공동으로 비대면 시대에 개인과 가정의 영적성숙을 돕는 격월간 큐티집 <찐큐티>를 창간했다.

<찐큐티> 창간은 예고 없이 찾아온 코비드(Covid)19 시대로부터 비롯됐다. 현재 한국교회는 코비드19 확산으로 현장예배를 제한받고 있다. 말씀과 기도를 어우러져 나눌 수 있고 목회자와 성도가 교감할 수 있는 현장예배의 통제는 성도 개개인의 영적성숙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러한 위기상황에서 한 권의 책으로 성도의 말씀 묵상과 가정 및 교회 소그룹의 말씀 나눔을 돕기 위해 창간된 게, 바로 <찐큐티>다.

서현교회 담임이자 한국소그룹목회연구원 원장인 이상화 목사는 “현장예배를 제한받고 있는 가운데, 성도들이 말씀과 기도에 집중하도록 돕는 길잡이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이다”면서, “특히 교회공동체는 위기상황일수록 말씀이 회복되어야 한다. 비대면 시대를 맞아 창간한 <찐큐티>가 성도와 가정이 말씀의 본질로 돌아갈 수 있게 하는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찐큐티>는 큐티방법에서부터 기존의 큐티집과 차별화를 꾀한다. 총 4단계 큐티방법을 제시하고 있는데, 1단계는 본문을 5~10회 정독하여 말씀의 의미를 정리한다. 2단계는 정독한 후 이해한 본문을 독자 자신의 말로 간결하게 정리하는 단계다. 3단계는 본문의 교훈을 통해 결단하는 기도문을 한 문장으로 작성한다. 이어 4단계에서 독자 자신과 섬기는 교회, 나라와 민족, 세계와 선교현장, 소외된 약자를 위해 기도하는 ‘매일 10시 한마음기도’로 그날의 큐티를 마무리 짓는다.

<찐큐티>는 이와 같은 큐티방법을 통해 말씀 듣는 것에 익숙한 성도에서 홀로 말씀을 묵상할 수 있는 성도가 되도록 안내한다. 기존 큐티집 중에 묵상 관련 설명이 많아 타인의 묵상에 의존하게 하는 경우가 있는데, <찐큐티>는 묵상에 대한 설명을 줄이는 대신 본문을 많이 읽게 하여 성경의 맥락 이해를 돕는다. 따라서 독자들이 자신의 생각과 말씀을 접목하게끔 이끌어, 보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그 말씀을 삶에 적용하도록 인도한다.

아울러 애프터서비스(AS)도 더했다. 개인 묵상이 생소할 수 있는 성도들을 위한 ‘<찐큐티> 말씀 묵상을 돕는 메시지’를 매일 서현교회 홈페이지와 한국소그룹목회연구원 홈페이지에 게재하는 것도 <찐큐티>의 배려다.

여기에 <찐큐티>는 매주 가정예배 순서지와 소그룹 성경공부 나눔지도 제공한다. 독자의 말씀 묵상과 더불어 가정 및 교회 소그룹의 말씀 나눔마저 가능한 까닭이다. 1994년 이후 꾸준히 성경공부 교재를 개발한 한국소그룹목회연구원의 노하우를 <찐큐티>에 담아낸 것이다.

이상화 목사는 “혼란스러운 시대에 세상의 여러 소리를 규명해내고 분별할 수 있는 기준은 결국 말씀이고, 교회와 성도가 말씀의 본질로 돌아가 영적 근력을 갖춰야 할 때다”며, “<찐큐티>가 마중물이 되어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말씀을 통해 세상의 모든 가치를 분별하고 살아가는 결단이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창간호(9·10월호)에 이은 <찐큐티> 11·12월호는 10월 중순경에 발행될 예정이다. ▲구독문의:한국소그룹목회연구원(070-7578-2957).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