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회 정기총회...비대면 전도콘텐츠 개발키로

“새로운 시대에 맞는 복음전파 전략을 마련해 땅 끝까지 주님의 증인이 되겠습니다.”

설립 40주년을 맞은 전국남전도회연합회가 비대면 시대에 적합한 전도 콘텐츠를 개발해 복음 전파에 더욱 진력할 것을 다짐했다.

전국남전도회연합회는 제40회 정기총회를 9월 18일 서울 PJ호텔에서 거행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총회를 2주 연기해 이날 개최한 전국남전련은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행사를 진행했다. 30개 노회 200명 이상의 총대가 참석해야 총회 성수가 되지만, 전국남전련은 현장등록 인원을 줄이는 대신 44개 노회 179명의 총대에게 위임장을 받았다. 아울러 100여 명의 참석자도 호텔 내 3개 공간에 분산시켜 총회를 개회했다.

회장 홍석환 장로의 인도로 시작한 개회예배는 부총무 이영창 장로 표어제창, 부회장 김영구 장로 기도, 김문기 장로 특송, 총회장 김종준 목사 기도, 총회전도부장 김호겸 목사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남전련의 사명’이라는 제하의 말씀을 전한 김종준 총회장은 “하나님께서는 죽어가는 영혼이 회개하고 돌아오는 것을 가장 기뻐하신다. 여러분을 장로로 세우신 목적도 죽어가는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것”이라며, “전국남전련이 전도의 사명을 잘 감당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커다란 축복을 받기를 바란다”고 축원했다.

아울러 부총회장 윤선율 장로, 총회총무 최우식 목사, 기독신문 사장 이순우 사장 등 교단 및 교계 인사들이 축사와 격려사를 전하며 전국남전련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어 열린 정기총회에서 김영구 장로(장위제일교회)가 제40회기 회장에 선임됐다. 또 김영구 장로는 하정민 장로(대성교회)를 총무로 지명했고, 서기 백웅영 장로(해운대제일교회) 회록서기 조길연 장로(논산중앙교회) 회계 황영주 장로(석관중앙교회)로 실무임원진을 조각했다.

김영구 신임회장은 “기도의 힘으로 코비드19 시대에 적합한 사역을 준비하겠다. 즉 비대면 시대에 맞는 콘텐츠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감당하겠다”고 취임인사를 전했다.

한 회기 동안 헌신한 직전회장 홍석환 장로는 명예회장에 추대됐다. 홍석환 장로는 “전국남전련은 저력 있고 능력 있는 기관이다. 우리 사명이 전도임을 기억하고, 신임회장 김영구 장로와 실무임원들에게 100만 회원들의 성원이 더해져 전국남전련이 새롭게 도약하는 40회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남전련은 새 임원들의 인사를 끝으로 정기총회를 폐회했다. 40회기 전국남전련 첫 행사는 김영구 회장 취임감사예배로 10월 중에 열릴 예정이다.

"새로운 선교전략 매뉴얼 마련한다"
[인터뷰] 전국남전도연합회 신임회장 김영구 장로

제40회기 전국남전도회연합회 회장에 오른 김영구 장로는 먼저 하나님과 동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렸다. “전국남전련 회장으로 세우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립니다. 아울러 성원을 아끼지 않은 증경회장님들을 비롯한 100만 전국남전련 회원들, 그리고 주님의 사역을 하도록 인정해준 가족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이 가득합니다.”

김영구 회장은 코비드19 시대를 맞아 전국남전련의 전도와 선교 사역에도 새로운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도와 선교는 전국남전련의 존재 이유이지만, 코비드19 시대를 맞아 녹록치 않은 상황입니다. 따라서 선교전략 매뉴얼을 마련해야 합니다. 40회기에는 해외교회를 신축하기 보다는 선배님들이 세웠던 기존 해외교회를 지원하는 사역에 집중하겠습니다. 또한 선교지에 중앙코칭센터를 설립해 현지 목회자를 재교육하는 지속적인 선교지 지원 시스템을 마련하겠습니다.”

전국남전련의 과제 중 하나인 재정의 투명성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게 김영구 회장의 다짐이다. “많은 일을 하기 보다는 잘해야 합니다. 특히 재정 관리는 회장뿐만 아니라 실무임원들이 정직성을 갖고 투명하게 해야 할 일입니다. 이를 위해 지금까지 회기를 마치면 통장을 폐기했는데, 앞으로는 통장을 이월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재정의 투명성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끝으로 김영구 회장은 회원들의 화합을 이끌어내 전국남전련의 발전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리는 선교하는 연합회입니다. 연합하지 못한다면 건강한 연합회가 될 수 없습니다. 오랫동안 전국남전련을 지켜주셨던 증경회장님들의 협조를 구해 지역 및 계파 간 갈등을 해소하여 한 단계 더 발전하는 연합회로 발돋움하겠습니다. 전국남전련 100만 회원들의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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