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교회를 위해 기쁨의 쌀 100포를 마련해 낙도선교회에 전달하는 이천은광교회 김상기 목사(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
섬 교회를 위해 기쁨의 쌀 100포를 마련해 낙도선교회에 전달하는 이천은광교회 김상기 목사(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

낙도교회들의 태풍피해 소식이 알려지면서(본지 제2262호 보도) 형제애를 발휘하며 돕는 손길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천은광교회(김상기 목사)는 쌀 20kg들이 100포를 준비했다. 낙도선교회(대표:박원희 목사) 주도로 해마다 4차례 섬 교회들을 돕기 위해 수집하는 153포의 ‘기쁨의 쌀’ 중 3분의 2 가량을 손수 책임지기로 한 것이다. 또 설렁탕 박스 100상자까지 추가로 섬 교회들에 보내주었다.
나머지 53포는 군포성산교회(김자현 목사)에서 책임졌다. 두 교회의 배려로 올 추석에는 섬에서 목회자나 교인들이 굶주리는 일은 피할 수 있게 됐다. 고흥 동강중앙교회는 박용근 목사는 “쌀은 생명과도 같은 존재”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군포성산교회는 여기에다 별도로 태풍과 폭우로 파손된 섬 교회당의 복구비까지 마련해 전달했다. 복구비 모금에는 교회 단체 개인 후원자들까지 참여해, 9월 15일 현재까지 약 2000만원의 성금이 통영 심리교회 등 12교회에 전달됐다.
박원희 목사는 “한국교회가 응원하고 있다는 것이 낙도교회에는 희망이고 소망”이라면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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