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자립개발원, 미래자립교회 위한 ‘웨비나’ 뜨거운 관심

총회교회자립개발원 지원팀장 이종민 목사가 스타벅스 사례를 들며, 코로나19라는 위기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대처한다면 비대면 목회도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총회교회자립개발원 지원팀장 이종민 목사가 스타벅스 사례를 들며, 코로나19라는 위기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대처한다면 비대면 목회도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비대면 상황이지만 오히려 부흥의 기회임을 알게 됐습니다.”

총회교회자립개발원(이사장:이상복 목사)가 9월 7일 미래자립교회를 위한 비대면 목회 교육 웨비나를 개최했다. 웨비나란 인터넷 웹과 세미나의 합성어로, 비대면 온라인 세미나를 뜻한다.

총회교회자립개발원 웨비나는 목회현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미래자립교회 목회자 대상, 온라인으로만 접수를 받았지만 400여 명 이상이 등록했다. 총회교회자립개발원은 “코로나19로 비대면 목회 상황이 길어지고 있지만 정작 교회들은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면서 “400명 이상이 등록한 것을 보면 현장의 비대면 목회가 얼마나 어려운지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웨비나는 이론과 현장 실습이 동시에 이뤄졌다. 교육팀장 김태훈 목사(한주교회)는 “초대교회 때 바울은 감옥에 갇히는 비대면 상황을 맞았지만 편지를 통해 복음을 전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시대가 열렸지만 우리도 복음 전하는 일을 멈추지 말자”고 당부했다.

이한용 고문(한국교회방송기술인연합회)은 온라인 예배 중계는 특별한 장비나 기술이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카카오톡 라이브톡, 유튜브를 통해 예배를 중계하는 방법을 시연하면서 “이미 우리는 장비를 가지고 있으며, 스마트폰 하나로도 온라인 예배 중계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는 공동체성을 강조하는 교회에 큰 도전이 되고 있다. 지원팀장 이종민 목사(새에덴교회)는 위기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위기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 위기를 대응하면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장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4시간이나 이어지는 교육에도 불구하고 목회자 400여 명은 실시간으로 댓글을 남기며 강의에 집중했다. 한 참석자는 “안 된다고만 생각했는데 이렇게도 해 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감사하다”고 전했으며, “교회 개척을 꿈꾸고 있었는데 (용기를 얻어) 감사하다”는 목회자도 있었다.

이사장 이상복 목사와 실행부이사장 박성규 목사는 영상 인사로 “코로나19로 비대면 목회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비대면은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이지만 복음은 여전히 가능성이며 지금도 부흥은 가능하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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