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현지 선교사들이 한국IDEA가 마련한 후원금으로 필리핀 한센인들을 돕고 있다.
필리핀 현지 선교사들이 한국IDEA가 마련한 후원금으로 필리핀 한센인들을 돕고 있다.

한국IDEA협회(회장:정상권 장로)가 코로나19로 인해 일자리를 잃고 생계조차 막막해진 필리핀 한센인들을 위해 생필품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IDEA협회는 매년 여름 예장합동총회 부총회장을 대동하고 현지를 방문하는 행사를 계속해왔다. 올해도 지난 3월 소강석 목사와 함께 한센인 마을을 찾을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지연됐다. 협회는 한센인들의 삶에 꼭 필요한 생필품과 식료품들을 마련하도록 후원금을 보냈고 현지 선교사들이 이를 받아 물품을 구입해 대신 전달하고 위로했다.

전달식은 7월 30일 필리핀 산페드로시(이성원 선교사), 8월 5일 일로일로시(이상훈 선교사), 8월 8일 깔라오칸시(김윤근 선교사)에서 선교사들과 현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각각 진행했다.

협회의 구호활동에 대해 필리핀 산페드로시 Lourdes S. Cataquiz 시장은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와 한국 IDEA협회를 통해 귀한 선물을 받게 되어 대단히 감사하다”면서 “우리 마음 속에서 드리는 감사의 기도가 하나님께 상달되어 여러분들에게 열배의 축복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IDEA협회는 8월 6일부터 11일까지 국내 한센마을도 방문했다. 협회는 소록도 3개교회(연합교회 김선호 목사), 전남 창신교회(조주영 목사). 경북 서광교회(양유종 목사), 경남 영전교회(함용규 목사)를 들러 위로하고 후원 헌금을 전달했다.

IDEA협회 회장 정상권 장로는 “우리 협회는 총회의 지원으로 해마다 해외 한센인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처음으로 직접 현지를 찾아갈 수 없었다”면서 “경제활동을 할 수 없어 끼니를 거르는 지경이 된 현지 한센인들에게 우리의 정성이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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