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말씀으로 가치 품고 한국교회 바로 세워가길”
 

“언론인으로서 개혁적·비판적 사고를 갖길 바랍니다.” 

정연철 목사(삼양교회)가 지난 2년간 기독신문 이사장을 역임하며 직원들에게 강조한 얘기다. 또 기독언론이 품어야 할 개혁적·비판적 사고는 말씀에 바탕을 둬야 하며, 이를 통해 위기의 한국교회를 바로 세우는 역할을 감당할 것을 소망했다.

“개혁주의의 근간인 ‘오직 말씀으로’라는 기치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진리입니다. 따라서 기독언론은 단순한 정보 전달자가 아니라, 교회가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세상의 가치보다 말씀의 가치를 품을 수 있도록 칼로서의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또한 기독신문이 말씀에서 벗어난 점들을 철저히 지적할 줄 아는 선지자적 사명을 철저히 감당하길 바랍니다.”

아울러 정연철 목사는 기독신문이 교단지의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고, 총회와 교단 산하 교회가 기독신문에 힘을 실어줄 것을 당부했다.

“우리 교단이 말씀으로 개혁을 지향할 수 있길 바라며, 이를 위해 기독신문이 교회공동체와 신학교에 채찍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총회와 교회공동체가 힘을 실어주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정연철 목사의 공적 중 하나는 ‘목회플러스 콘퍼런스’ 개최다. 2019년 2월 처음으로 열린 ‘목회플러스 콘퍼런스’는 실제적인 목회자의 역량 강화 방안을 제시해 큰 반향을 일으켰는데, 이 행사를 제안하고 주도한 인물이 바로 정연철 목사다. 정 목사는 기독신문이 ‘목회플러스 콘퍼런스’를 꾸준히 발전시켜 목회자들을 위한 양질의 교육 기회로 자리 잡을 것을 기대했다.

“‘목회플러스 콘퍼런스’가 한국교회에 긍정적인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목회자들에게 다양한 사회현상에 대한 소양을 갖추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문제적 상황에 대한 본질적인 이해가 없다면 목회자의 한계적 지식으로 교인들과 교통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목회플러스 콘퍼런스’가 세상의 이념과 정치 위에서 활동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깊이 알아갈 수 있도록, 목회자를 위한 양질의 교육 기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정연철 목사는 지난 2년간 동고동락한 동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2년의 시간 동안 많은 배움을 주신 동역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개혁신학의 보루로서 말씀의 타협과 이탈을 항상 분별하고 책망할 수 있는 기독신문, 그리고 동역자 여러분의 사역에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가 더욱 드러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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