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급재단, 잔금 받고 소유권 등기 이전

은급재단 이사회(이사장:김종준 목사)가 벽제중앙추모공원(이하 납골당) 매각을 최종 완료했다. 은급재단은 매수인인 최춘경 씨로부터 8월 24일 매각 잔금 24억6000만원을 받고, 같은 날짜로 최씨가 요청한 ‘주식회사 춘애공원’ 앞으로 납골당 소유권 등기를 이전했다.

은급재단은 잔금과 함께 보증금액 10억원짜리 이행보증보험증권도 최씨로부터 전달받았다. 10억원 이행보증보험증권은 전 매수인인 충성교회가 제기할 수도 있는 51억원 반환 소송을 대비하기 위한 용도로, 은급재단이 최씨에게 요구한 바 있다.

은급재단 관계자는 소유권 이전과 관련해 “회계사와 세무사를 통해 매각 대금 절세 방법을 찾고 있으며, 이후 납골당에 대한 최종 투자자산 손상차손 처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유권 등기 이전으로 납골당 매각이 최종 마무리된 가운데, 은급제도 활성화를 위한 총회의 노력이 요청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납골당 문제로 발생한 손실분을 총회가 보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지를 얻고 있다. 납골당 매각을 실행한 김종준 총회장 역시 이 부분을 인식하고 가능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더불어 은급재단 이사회가 제105회 총회에 헌의할 총회 산하 모든 목사들의 은급연금 가입 의무화도 관심이 필요하다. 은급연금 가입 의무화는 그동안 납골당 문제에 막혀 채택이 어려웠으나, 이번 납골당 매각으로 총대들 사이에서 상당한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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