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경색ㆍ급성심근경색으로 장기 재활치료 필요해

남편을 도와 열심히 농촌교회를 지키고, 장애인 딸까지 돌보다 갑자기 쓰러진 유현숙 사모.
남편을 도와 열심히 농촌교회를 지키고, 장애인 딸까지 돌보다 갑자기 쓰러진 유현숙 사모.

가난한 농촌교회에서 헌신하며 장애인 딸까지 돌보아오던 목회자 아내가 갑자기 쓰러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남편 이민규 목사를 도와 동전주노회 소속 진안 성신교회를 함께 섬기던 유현숙 사모는 8월 14일 새벽기도회를 마치고 사택 거실에 돌아온 후, 그대로 정신을 잃고 아직까지 일어서지 못한다.

급하게 전주 예수병원으로 이송해 나온 진단결과는 뇌경색과 급성심근경색이었다. 빠른 수술을 통해 일단 생명은 건졌지만, 후속으로 장기적인 재활치료가 필요한 상태이다.

무엇보다 만만치 않은 치료비가 가족들에게 가장 큰 걱정이다. 수술비 중환자실사용료 간병비 등으로도 이미 경제적으로 짓눌리는데, 재활치료에 들어가는 비용은 작은 농촌교회 목회자의 힘으로 또 어찌 감당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유현숙 사모는 이민규 목사와 1987년 결혼 후, 믿음의 동역자로 열심히 살아왔다. 특히 농촌교회 사모로서, 반주자로서 교회 안팎을 살피는 1인 다역을 소화하는 가운데도 항상 밝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장애1급 판정을 받은 둘째 딸을 돌보는 부담도 유현숙 사모에게는 큰 부담이었다. 일상에서 늘 어머니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딸이라, 병상에서조차 염려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민규 목사는 “저희 가정이 어려운 난관을 슬기롭게 대처하고 잘 해결하여 교회사역도 가정사역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면서 “우리는 약하고 아무 것도 없지만 하나님 아버지께서 선한 손길로 인도하실 줄로 믿는다”고 말한다.

후원계좌:농협501017-56-055331(예금주:이민규) 연락처 010-4499-5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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