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총회인준 서울신학교(학장:김춘환 목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해 우려를 사고 있다.

지난 8월 28일 서울신학교 기도모임 참석자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9월 2일 15시 현재까지 서울신학교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31명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8월 16일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고 19일 0시부터 수도권 소재 교회 내 예배와 기도회 및 소모임을 금지했다. 그러나 서울신학교는 19일 이후에도 주일예배와 기도모임을 가졌고, 기도모임 중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서울신학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중에는 학장 김춘환 목사와 김 목사의 사모 및 교직원과 학생도 포함돼 있다. 특히 고령인 김춘환 목사와 사모에 대한 서울신학교 관계자들의 염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서울신학교는 집합금지명령이 내려져 폐쇄된 상태다. 이에 따라 2학기 학사일정도 차질을 빚게 됐다.

서울신학교 51기 회장 채회권 전도사는 “모교에서 코로나19가 확진돼 송구스럽고 확진된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며, “서울신학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모두가 하루속히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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