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회, 총회 일정ㆍ진행방식 최상의 방식 모색키로

총회임원회가 대전에서 열린 제105회 총회 공천위원회 예배를 집례한 직후 제30차 회의로 모여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총회임원회가 대전에서 열린 제105회 총회 공천위원회 예배를 집례한 직후 제30차 회의로 모여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총회임원회(총회장:김종준 목사)가 코로나19가 제105회 총회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것을 예상해, 다양한 변수에 맞는 대응책을 세우기로 했다.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재확산됨에 따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교회 모임을 주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불과 21일 후면 열릴 제105회 총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 각 교단별로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한 대비책을 속속 내놓고 있다. 8월 31일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열린 총회임원회가 제105회 총회 일정 및 진행방식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가 관심사였다. 이에 대해 총회임원회는 코로나19 추이와 정부 조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상의 방안을 모색해 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총회신학원 건을 처리했다. 우선 103회기 편목과정수료자의 학적이관에 대해 △총신 학사내규를 바꿔 수료증 발급이 가능하도록 처리 △수료증 발급을 위해 총신신대원에서 개설하는 소정의 공개강좌(인터넷강의) 이수 △총회신학원장 명의로 졸업증을 발급하는 방안으로 방향을 잡았다. 또한 현행법상 평생교육원에 신학과목을 개설할 수 없기에 평생교육원 시설은 폐쇄하기로 했다. 특히 총회인준 과정으로 학생모집을 금지하도록 지방신학교에 통보키로 했다.

총회임원회는 대구노회가 총회를 상대로 고소한 남울산노회의 천서 중지 요청에 대한 건을 천서검사위원회로 보내기로 했다. 하지만 남울산노회의 총회총대 선출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문제제기에 대해서는 기각시켰다. 원로목사의 자격 질의에 대해 총회임원회는 원로목사는 당회의 회원이 될 수 없으며, 노회를 탈퇴한 교회의 원로목사는 노회의 원로목사가 될 수 없음을 확인했다. 다만 원로목사가 공동의회 회원은 될 수 있다는 해석을 내렸다.

충은교회와 관련한 경남노회 문제에 대해서는 윤선율 장로·정창수 목사·정계규 목사 3인 소위원회에 맡겨 살피기로 했고, 화해중재위원회의 한성노회 장암교회 화해중재활동 계속 진행을 허락했다. 이날 회의에서 총회장 특별지시로 제105회 총회 선출직 입후보자의 소속 노회에 대한 21당회 충족 여부를 조사한 교회실사처리위원회 보고를 받았다. 총 42개 노회를 상대로 실사한 결과 강중노회가 21당회를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강중노회에서는 선출직 후보를 낼 수 없게 됐다.

한편 총회임원회는 이날 분쟁노회 수습을 위한 총회규칙 신설 및 매뉴얼 제정과 총신대학교 정상화 추진 방안을 제105회 총회에 청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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