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선교 능동적 준비 … 내년부터 5학기 과정 운영

총신대학교(총장:이재서 교수)가 평화통일개발대학원을 신설했다.

최근 들어 총회를 비롯한 한국교회가 한반도 평화통일에 기여하고, 신학교에서 통일신학을 정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져왔다. 이에 따라 총신대가 시대적 책임을 감당하기 위해 평화통일개발대학원을 신설해 2021학년도 1학기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주요 교단 신학교 중 평화통일 관련 대학원을 개설한 것은 총신대가 처음이다.

평화통일개발대학원은 5학기 과정이고 이 과정을 이수하면 평화통일개발학석사(M.A. in Korea Unification and Development Studies)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입학정원은 학년 당 10명이다.

총신대 통합대학원장 김성욱 교수는 “그동안 선교대학원에서 선교신학을 교육했는데, 시대적 부름에 따라 보다 세분화하여 북한선교 분야를 다룰 목적으로 평화통일개발대학원을 신설했다”면서, “교단과 한국교회가 통일시대를 대비하여 능동적인 준비가 필요한 시기다. 이러한 때에 평화통일개발대학원이 한반도 평화통일 관련 사안을 보다 심층적으로 연구하고 교육하는 활로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8월 27일 사당캠퍼스에서 모인 총신대 대학평의원회는 학칙 제3조 교육조직과 대학원 입학정원에 평화통일개발대학원을 포함시키는 학칙 개정을 결의했다.

아울러 대학평의원회는 신임의장으로 지난 6월 총신신대원총동창회 회장으로 선출된 옥성석 목사(충정교회)를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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