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 교회를 통한 코로나 재확산,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자
[시론] 교회를 통한 코로나 재확산,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자
옥철호 교수(고신대복음병원 호흡기내과)
  • 기독신문
  • 승인 2020.08.2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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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철호 교수(고신대복음병원 호흡기내과)
옥철호 교수(고신대복음병원 호흡기내과)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재확산 과정에서 우리가 방심하고 개인 방역수칙을 느슨하게 했을 때 재확산의 파급효과가 얼마나 강하고 심각한가에 대해서 피부로 느끼게 되는 시점인 것 같다. 이번 재확산에는 항만물류, 그리고 외국 입국자, 깜깜이 감염 등 많은 원인이 있었지만 그 중에 교회를 매개로 한 다수의 재확산이 안타깝게도 발생됐다. 더욱이 감염대상이 중년 교인들에게 집중 됨에 따라서 그들의 면역상태에 따라선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고, 이런 교회 발 확산의 결과로 지역사회로의 급속한 재확산에 교회가 일정 부분 원인을 제공 할 수 밖에 없는 긴박한 상황이다.

과거의 예에서도 알수 있듯이 과거 신종바이러스의 대유행 당시 봄에 시작된 감염이 사그러 들다가 개인수칙이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진 틈을 타서 가을 대유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대부분의 인명 피해가 가을에서 겨울에 발생하였던 점을 되돌아 보면 지금부터 가을이 시작되는 시점에 지역사회 확산세를 최대한 억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방역 대응이라 생각된다.

그리스도인의 관점에서 이 중요한 한 달 여 간의 시기에 단계가 격상된 우리 방역의 기본을 말씀드리고자 한다. 먼저 개인적인 생활영역에서 개인 방역의 수칙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가 생활 속에서 철저히 지켜져야 한다. 집 문밖을 나서는 순간부터는 항상 마스크 착용과 대면 접촉을 피하는 생활 추칙을 준수해야 한다. 그리고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업무나 개인적인 용무를 볼 수 있도록 주의해야 한다. 사적인 공간에서의 부득이한 식사 시에는 대화를 자제하도록 하고 비대면 식사규칙을 따라 주어야 한다. 특별히 어린 자녀나 어른신들이 동반된 외식은 자제해야 한다.

교회공동체의 방역 수칙에 대해서 기본적인 수칙을 말씀드리고자 한다. 방역단계의 격상에 따라 지역에서 예배중지가 발효 중인 곳이 점차로 증가할 것이다. 그러할 때에 교회는 지역사회 재확산에 따른 최종 취약 계층의 피해를 배려하는 관점에서 사회적 방역조치에 협조해야 한다. 그리고 지금 예배를 드리고 있는 지역의 교회의 경우에도 이전에 잘 지켜오던 예배 후 식사금지 등의 그룹별 접촉 제한, 소독과 환기 강화에 한걸음 더 나가서 취약계층에 대한 비대면 예배 조치를 선재적으로 시행해야 하고 성가대 찬양이나 예배 찬양 등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 무엇보다 교회 리더들이 솔선수범해서 생활방역에 대한 돌아봄에 힘써야 한다. 일반 성도들의 손세정, 마스크 벗지않기, 교회 내에서의 거리두기, 그리고 이러한 수칙이 예배를 마치고 예배당 문을 나설 때까지 지켜질 수 있도록 앞장서서 예배당 방역에 나서야 한다.

마지막으로, 지역교회는 지역사회의 의료기관이 다시 과포화되어 의료 붕괴가 일어나지 않도록 힘써 기도해야 한다. 의료시스템의 과포화는 취약계층의 피해로 고스란히 돌아가게 된다. 교회가 선제적으로 기도운동에 나서서 국가와 의료시스템이 균형과 건전성을 유지하도록 하고 한국사회에 코로나로 인한 불안을 잠재울 수 있는 참된 샬롬이 임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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