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실사처리위, 6개 노회 자료 검토 ... 21당회 미만 노회 발견
김정설 목사 "천서위해 껴맞추기식 보고도 있어...공정조사키로"

교회실사처리위원회(위원장:김정설 목사·이하 교회실사위)가 25당회 미만인 총회 선출직 입후보자 노회들 가운데 1인 시무장로가 있는 교회들을 대상으로 무작위 현장실사를 한다. 현장실사를 통해 1인 장로가 현재 시무하고 있는지, 세례교인 25인이 넘는 지, 교회당은 실제 있는지 등을 정확히 점검할 예정이다.

교회실사위는 8월 21일 총회회관에서 제15차 회의를 열고, 강중ㆍ동안주ㆍ서강ㆍ서수원1ㆍ의산ㆍ평서 등 6개 노회가 보내 온 봄정기회 자료서, 조직교회 현황보고서 등의 자료를 검토했다. 6개 노회는 총회 선출직 입후보자들이 소속된 노회들로, 이번 회기 교회실사위 실사에서 제외됐었다.

자료를 검토한 결과 21당회가 안 되는 사례도 발견됐다. A노회의 경우 천서위원회에 21당회를 넘는다고 보고했지만, 실사위가 서류를 검토한 결과 한 교회는 1인 시무장로가 정년을 넘었고, 또 이번 회기에 새로 보고된 교회들 가운데 몇 곳은 임직이나 가입 등 관련 노회 서류들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는 6개 노회들 가운데 1인 시무장로가 있는 교회들이 적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이들 교회들에 대한 권역별 현장실사를 하기로 했다. 현장실사는 교회실사위 위원들이 직접 시행하며 실제 교회당은 있는지, 예배는 드리는지, 시무장로가 있는지 등을 점검키로 했다.

위원장 김정설 목사는 “여러 노회에서 천서를 받기 위해 껴맞추기식 보고를 했다는 이야기들이 들리고 있다. 이번 교회실사위 조사에 전 총대들의 관심이 집중된 만큼 정확하고 공정한 조사로 유종의 미를 거두자”고 위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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