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훈련 더불어 실질적 지원 방안 마련 중점 … 교단적 격려와 뒷받침 중요
[총회교회자립개발원 이사장 이상복 목사]

총회교회자립개발원이 8월 10일 이사회를 열고 광주동명교회 이상복 목사를 새로운 수장으로 선출했다. 이상복 목사는 “미래자립교회가 자립 의지를 가질 수 있도록 교육지원과 함께 실질적인 도움 방법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목회 컨설팅, 목회자 이중직 연구 및 활용, 교회 건물의 활용 다변화, 학자금 지원 확대, 자립지원 봉사단 구성 등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목회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온라인 교육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상복 목사는 총회교회자립개발원 태동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지난 4년 동안 법인 수석부이사장으로, 동시에 광주전남 권역위원장으로 섬겼다.

신임이사장 이상복 목사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개발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 중 하나가 자립지원봉사단이다. 자립교회가 봉사단을 조직해 미래자립교회에서 전도, 교육, 예배 등을 통해 부흥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임이사장 이상복 목사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개발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 중 하나가 자립지원봉사단이다. 자립교회가 봉사단을 조직해 미래자립교회에서 전도, 교육, 예배 등을 통해 부흥을 지원할 예정이다.

▲총회교회자립개발원은 지난 4년 동안 교회자립 활동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냈습니다. 대표적인 것들을 소개해 주십시오.
=자립개발원은 지난 4년 동안 각 노회 단위로 자립위원회 조직을 완료해 미래자립교회들의 상세한 통계와 실상을 파악하여 종합적인 대책을 세우는 기반을 마련한 일입니다. 아울러 총회가 결의한 ‘각 교회재정 2% 이상 지원안’이 시행돼 8개 권역의 미래자립 지원 총액이 12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목회자립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과 실제적 체험을 전국적으로 혹은 권역별로 여러 차례 시행했습니다. 이밖에 노회별로 2가정씩 학자금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긴급히 3억원의 교회 건물임대료를 지원했고, 온라인 예배를 돕기 위해 440교회에 방송영상 장비 등을 지원했습니다.

▲사역은 연속성이 담보되어야 합니다. 총회교회자립개발원이 계속 이어가야할 사역은 무엇인가요?
=자립개발원의 1차 목표는 미래자립교회 목회자 기본 생활비 지원과 함께 긴급한 필요를 지원하는 것입니다. 2차 목표는 다양한 교육과 기회 제공을 통해 미래자립교회의 목회자립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실제로 자립하는 교회들을 세워가는 일입니다. 이 일은 선한 일이며, 한국교회의 미래를 위한 희망적인 정책입니다. 이 사역들이 구체화 되면 자립교회들은 돕는 기쁨을 누릴 것이며, 미래자립교회는 성장과 자립으로 보답하는 축복의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사역은 또한 변화되어야 합니다. 총회교회자립개발원 안정화를 위해 개선해야 할 점은 무엇입니까?
=현재 본원은 8개 권역으로 나누어 권역별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장점도 있지만, 문제점도 있습니다. 향후 실무단 회의를 통해 8개 권역이 함께 소통하고 협력해야 합니다. 각 권역의 다양한 경험과 지혜가 공유되면 훨씬 큰 상승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동시에 18~35개 노회로 구성되어 있는 각 권역은 3~4지역으로 세분화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각 지역에 맞는 구체적인 전략이 나올 것입니다.

▲총회교회자립개발원은 시혜하는 구호단체가 아닙니다. 따라서 지원사업과 함께 자립화 방안도 함께 제시해야 합니다. 이에 대한 대안은 있는지요?
=본원의 가장 중요한 사역중 하나가 목회자립 역량 강화입니다. 자립 의지를 세워주는 다양한 교육지원과 함께 자립을 향한 목회 컨설팅, 선택과 집중 지원, 나아가 같은 지역 교회들 간의 협력과 거점화 작업이 필요합니다. 이와 함께 목회자 이중직 활용, 정부의 복지정책 활용 등 자립을 향한 대안은 계속 만들어가야 합니다.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목사님께서는 목회자 이중직 연구 및 활용, 교회 건물의 활용 다변화, 전국 교회 300구좌와 기독기업 300구좌 학자금 지원 등을 역점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총회는 이미 미래자립교회의 목회자 이중직을 노회의 재량 하에 허락했습니다. 목회자 이중직에 대한 신학적 검토와 실제적 활용을 위한 세미나가 긴급히 필요합니다. 미래자립교회 목회자만이 아니라, 노회원들과  교회 성도들이 함께 같은 이해와 방향을 가지고 나아가야 건전하고 발전적인 이중직 활용이 가능해집니다. 교회 건물은 한 지붕 여러 교회 혹은 다양한 활용이 가능할 것입니다. 미래자립교회를 위한 학자금 지원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해서 연 100만원을 1구좌로, 전국교회 300구좌 그리고 기독인 기업체 300구좌를 확보하려 합니다. 이 일에 교회만이 아니라 여러 기독 실업인들의 기업과 병원 등 사업체의 협력을 요청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일은 자립교회들이 ‘자립지원봉사단’을 결성하는 일입니다. 한 교회가 5~10명 정도로 다양한 봉사단을 조직해 미래자립교회를 3~5년 동안 집중적,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자립을 돕는 사역입니다. 자립지원봉사단은 전도를 비롯해 예배, 교육, 의료 등 목회의 다양한 사역을 지원하며 필요에 따라서는 건축도 지원합니다. 한국교회의 최대 자원은 신실한 성도들입니다. 전국의 자립교회들이 성도들을 동력화해 미래자립교회를 집중 지원하면 지원하는 교회와 지원 받는 교회 모두에게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가 임할 것입니다.

▲자립화는 혼자 힘으로 불가능합니다. 특히 총회의 뒷받침이 필요합니다. 총회는 어떻게 도와야 합니까?
=자립화에 모범이 되는 교회들 혹은 모범적인 노회들을 선정하고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단 산하 모든 교회와 더 많은 성도들이 교회 자립 사역에 동참하도록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미 허락된 목회자 이중직 안이 잘 정착되고 활용되도록 지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회자립개발원 산하 8개 권역위원회 그리고 150개 노회자립위원회의 모든 사역을 통하여 전국 곳곳에서 하나님께 큰 영광이 올려지고, 교단 내 자립교회들은 더욱 활성화되고 미래자립교회들에게는 큰 부흥과 성장이 있기를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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