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교회자립개발원 새 이사장 이상복 목사...이사진 구성
이중직 연구ㆍ자녀 학자금, 온라인 교육 강화 비전 제시

총회교회자립개발원이 새로운 이사진을 구성하고 미래자립교회 섬김사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8월 10일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에서 열린 총회교회자립개발원 제5회 실행이사회는 한 회기 사역을 결산하고, 미래를 향한 도약을 다짐하는 시간이었다. 총회교회자립개발원은 104회기 한 해 동안 114억원을 미래자립교회에 지원했다. 특히 8개 권역자립위원회, 노회 및 지교회가 직접 지원한 금액이 106억7400만원으로 나타나 교회자립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증명했다. 총회교회자립개발원은 “경기지역을 포함하면 120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개발원이 지난 4년 전부터 본격적인 사역을 시작하면서 미래자립교회에 지원하는 총액이 3~4배 증가했으며, 풀뿌리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총회교회자립개발원 사역은 어려운 형편에 놓인 교회를 직접적으로 돕고 있다. 지난 2월 미래자립교회 목회자 자녀 50명에게 학자금을 지원했다. 특히 코로나19로 미래자립교회 상황이 열악해지자 상가 임대료 지원, 목회자 자녀 학자금 지원, 예배 영상 생중계 교육 및 장비 지원 등 실제적인 도움을 줬다.

신임 이사장 이상복 목사(광주동명교회)는 실행이사회에서 “성경은 선한 일을 도모하라고 하셨다”면서 “작은 교회를 돌보며 섬기는 일만큼 선한 일이 없다.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자. 겸손한 마음으로 형제애를 나누자”고 설교했다.

이날 이상복 목사는 총회교회자립개발원 비전도 제시했다. 교회자립개발원 조직 효율화, 목회자 이중직 연구 및 활용, 교회 건물의 활용 다변화, 미래자립교회 목회자 자녀 학자금 확보를 위해 전국 교회와 기독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후원역량 개발에 중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제105회기에는 코로나19로 예배와 모임이 어려워진 교회 형편을 감안해 ‘교회자립 온라인 교육’을 강화한다. 미래자립교회론을 비롯해 목회노하우, 목회자 자기관리, 미디어 활용법 등을 통해 자립 역량을 높일 예정이다.

총회교회자립개발원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교회 예배 및 교제 모임이 어려워졌다. 따라서 예배 및 성도의 교제, 교육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 4년 동안 이사장으로 헌신했던 오정현 목사는 “구호가 아닌 실제적인 섬김을 도모했다”면서 매년 목회자 자녀 1000명 학자금 지원을 비롯해 직거래 장터, 온라인 교육, 사역 매뉴얼 작성, 동역자 사례집 발간, 순회교육 등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새로운 이사장과 이사들이 더 높고 넓은 지평으로 이끌어 갈 것으로 믿는다. 총회교회자립개발원은 한국교회를 살리는 샛강이자 마중물”이라면서 “코로나19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교회들이 스스로 자립해 하나님 나라 세워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사장:이상복 부이사장:이규현 화종부 김태일 실무부이사장:박성규 서기:신원욱 부서기:고석찬 회계:송병원 부회계:노병선.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