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역사위, 사월교회 등 4개 교회 17~20호로 지정

총회역사위원회가 주관한 제17~20호 한국기독교역사사적지 지정식이 제18호 사적지인 반야월교회에 진행됐다. 지정식에서 최영인 목사, 이승희 목사, 김종준 총회장, 함성익 역사위원장, 장영일 목사, 이상민 목사(왼쪽부터)가 사적지 증서 수여 순서를 갖고 있다.
총회역사위원회가 주관한 제17~20호 한국기독교역사사적지 지정식이 제18호 사적지인 반야월교회에 진행됐다. 지정식에서 최영인 목사, 이승희 목사, 김종준 총회장, 함성익 역사위원장, 장영일 목사, 이상민 목사(왼쪽부터)가 사적지 증서 수여 순서를 갖고 있다.

사월교회(제17호), 반야월교회(제18호), 범어교회(제19호), 대구서문교회(제20호)의 한국기독교역사 사적지 지정식이 8월 9일 대구 반야월교회(이승희 목사)에서 열렸다.
사월교회(최영인 목사)·반야월교회(이승희 목사)·범어교회(장영일 목사)·대구서문교회(이상민 목사)는 대구지역 최초 상주 선교사인 안의와 선교사(James E. Adams)가 설립한 교회들로, 한국교회사는 물론 지역과 민족사적으로 큰 영향력을 끼쳐 왔다.
4개 교회는 유서가 깊은 교회답게 지역의 기독교 성장에 큰 족적을 남겼으며, 특히 교단분열과 개혁주의 신학이 위기를 맞던 시기에는 교단과 신학 파수에 중추적 역할을 감당했다. 또한 3·1만세운동 주도적 참여, 신사참배 반대, 6·25전쟁 당시 피난민 구휼 등에 앞장섰다. 이러한 역사적 의의에 근거해 총회역사위원회는 사료 검토를 거쳐 이들 4개 교회를 제17~20호 한국기독교역사사적지로 청원했고, 지난해 9월 104회 총회가 흔쾌히 사적지 지정을 허락했다.
총회역사위원회(위원장:함성익 목사) 주관으로 가진 이날 한국기독교역사사적지지정 감사예배에는 사적지 지정 4개 교회 담임목사와 성도 외에도 총회장 김종준 목사 부총회장 윤선율 장로 등 교단 지도자 다수가 참석해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역사위원장 함성익 목사 인도로 드린 예배에서 ‘역사와 전통이 있는 교회’를 제목으로 설교한 김종준 총회장은 “에베소교회 데살로니가교회 안디옥교회 빌라델비아교회는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며 좋은 역사를 만들어 지금까지 감동을 주고 있다”며 “오늘 한국기독교역사사적지로 지정을 받아 감사예배를 드리는 4개 교회 역시 앞으로도 후손들에게 신앙의 감동과 도전을 주는 좋은 역사를 써가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예배에 이어 4개 교회의 사적지 지정식을 진행했다. 지정식에서 증경총회장 박무용 목사와 윤선율 부총회장, GMS 이사장 김정훈 목사가 사적지 지정이 갖는 의미 설명과 함께 아담스 선교사의 선교정신을 잘 계승해 복음사명을 제대로 감당해 한국교회의 귀감이 되기를 격려했다.
사적지 증서를 전달받은 최영인 목사(사월교회) 이승희 목사(반야월교회) 장영일 목사(범어교회) 이상민 목사(이상민 목사)는 “안의와 선교사님을 통해 사적지로 지정받게 되어 감사드린다. 소중한 역사와 전통을 기반으로 다음세대를 세우고 지역복음화를 위한 구원의 방주 역할을 감당하는 것으로 사랑의 빚을 갚도록 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감사예배와 사적지 지정식을 마친 후 총회역사위원들과 김종준 총회장을 비롯한 내빈 등은 제17~20호 한국기독교역사사적지인 4개 교회를 대표해 제18호 역사사적지인 반야월교회에서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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