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금지법 제정 반대를 위해 한국교회가 하나 되어 기도회를 연다. 한국교회총연합(공동대표회장:김태영 목사 등·이하 한교총)은 8월 12일부터 한 달에 한 차례 회원교단들과 기도하며, 차별금지법 반대 목소리를 명확하게 낸다는 방침이다.

한교총은 지난 6월 25일 주요 교단장 및 동성애 반대 활동가들을 초청해 ‘한국교회 기도회’를 개최했고, 교단장들은 이 기도회를 확대해 매달 열기로 마음을 모았다. 이에 8월 12일 서울 서빙고동 온누리교회(이재훈 목사), 9월 16일 서울 송월동 서대문교회(장봉생 목사), 10월 14일 서울 여의도동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 11월 11일 서울 신사동 광림교회(김정석 목사) 등 교단 별로 돌아가며 기도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총회장:김태영 목사·이하 예장통합) 주최로 8월 12일 처음 열리는 기도회는 예장통합 총회장 김태영 목사가 설교하고 음선필 교수(홍익대 법대)가 차별금지법의 문제점에 대해 강의한다. 연합단체장 및 교단장과 사무총장, 전국 17개 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 대표, 거점교회 담임목사 등이 초청 대상이다. 기도회 자료는 교단과 연합회 조직을 통해 전국 교회에 제공한다.

한교총은 “다수 국민을 역차별하고 헌법을 위반하는 차별금지법의 제정을 반대하고 철회하는 것이 목표”라며 “한국교회의 뜻을 하나로 모으고 국민적 공감대를 이루기 위해서 전국 교회가 연대해 기도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교총은 수도권 주요 거점교회뿐만 아니라 전국 광역시도 및 시·군·구와 개교회에서도 반대 기도회를 열 것을 독려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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