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YWCA연합회가 7월 30일 2020년 2차 정기총회를 열고 원영희 제1부회장을 신임 회장에 추대했다. 한국YWCA연합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화상회의를 열었으며, 전국 YWCA 대표 180여 명이 접속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진행했다.

한국YWCA연합회는 그동안 회장, 부회장 후보를 따로 세우지 않고 교황식 선출방식으로 선거를 진행했으나, 코로나19로 전자투표를 원활히 하기 위해 올해는 미리 후보 등록을 받았다. 새 임원진은 2022년 한국YWCA 100주년을 눈앞에 둔 2022년 2월까지 임기를 맡아, 지속가능한 기독여성시민운동의 토대를 마련하는 역할을 감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원영희 신임회장은 “한국YWCA에 허락하시는 새로운 100년을 향해 담대히, 그러나 겸손히 나아가자”며 “세계에 100개가 넘는 YWCA를 세우신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더욱 지혜를 구하는 가운데, 평화통일운동, 청(소)년운동, 탈핵생명운동, 남녀동일임금 실천, 성평등운동 등으로 그리스도의 정신이 빛을 발하도록 할 것”이라고 취임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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