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 전 재단이사 천서 불가...총회임원회서 결정

천서검사위원회가 105회 총회를 위한 공천위원회를 앞두고 천서 업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천서검사위원회가 105회 총회를 위한 공천위원회를 앞두고 천서 업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천서검사위원회(위원장:정창수 목사)는 7월 23일에 이어 8월 3일 총회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105회 총회 천서와 관련한 업무를 이어갔다. 8월 31일 공천위원회를 앞두고 있어 천서 업무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천서검사위는 103회기 교회실사조사처리위원회가 보고했던 21당회 미만인 10개 노회에 대해, 21당회 충족 약속 이행 여부를 확인키로 했다. 여기에는 강중노회를 비롯해 경기동부 광주동부 군산동 서광주 서대구 시화산 전북서 중전주 평북노회가 해당된다. 서광주노회의 경우 노회분립 당시 21당회 충족요건을 채웠으나, 일부 교회들이 가입을 하지 않아 21당회 미만 노회가 된 상황을 감안해 천서 여부를 고려하기로 했다.

총신대 전 재단이사들에 대한 천서문제도 다뤘다. 전 재단이사들은 임원취임승인취소처분 취소 항소 소송에서 기각 판결을 받고, 지난 7월 29일에는 대법원으로부터 상소장 각하 명령을 받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천서검사위는 전 재단이사들이 소송을 취하하지 않은 상태에서 대법에서 상소장 각하 명령을 받았기 때문에 총회실행위원회 결의 미이행으로 간주하고 천서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총회실행위원회 결의에 대한 후속 처리 권한이 있는 총회임원회의 결정에 따라 이들에 대한 천서 문제는 추후 다루기로 했다.

천서검사위는 지난달 23일 가진 7차 회의에서 코로나19로 불가피하게 총회 참석이 불가한 해외노회에 대해서는 천서를 허락하되 불참에 따른 불이익도 면제해 주기로 했다. 또한 화해중재위원회로부터 이첩된 경기북노회의 총대 보고와 대구동노회수습처리위원회의 대구동노회 총대 보고를 받기로 했다. 단 경기북노회의 경우 동일한 당회 소속 장로가 포함돼 부총대 1순위자로 교체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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