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성서공회연합회 “어린이성경은 370만부”

세계성서공회연합회는 최근 2019년 한해동안 성경전서가 4000만 부 이상 반포됐다고 발표했다. 또 성경전서를 포함, 신약, 단편성경, 어린이 성경, 소책자 성경을 포함하면 반포된 성경부수는 3억1500만 부가 넘는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어린이 성경은 370만 부에 달했다. 이 중 가장 많은 규모가 아프리카에 보급되었는데 어린이 사역에 중점을 두고 있는 이집트가 110만 부의 어린이 성서를 반포했다.

자국어가 없고 문맹인 이들을 위해 단순한 문장구조로 된 초급자용 성경도 늘어나고 있다. 한해 동안 반포된 초급자용 성경 책자는 450만 권이 넘었다. 이 가운데 중남미에 350만 권 이상이 보급되어 가장 많았다. 전세계에는 아직 7억7300만 명의 문맹인들이 있다. 따라서 성경의 번역과 문자 교실 지원 사역도 진행되고 있는데 한 해동안 20개가 넘는 나라에서 16만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나라별로는 브라질, 중국, 미국, 인도, 나이지리아 성서공회가 전체 반포 성경의 절반 가까이 배포했고, 언어별로는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영어, 중국어, 불어 성경 순으로 가장 많이 퍼졌다. 그리스도인들이 핍박 받는 나라에 스마트폰을 통한 성경보급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특징이었다. 2019년 이란, 예멘, 파키스탄의 성도들이 스마트폰에 성경전서를 다운받았으며 특히 이란에서는 페르시아어/파르시어 성경이 2000회 넘게 다운로드됐다. 

전 세계 성서공회가 단권보다는 성경전서를 보급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성서공회가 2015년 반포한 성경전서는 전체의 약 7.7%였지만 지난 해에는 12.5%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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