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노회수습처리위원회(위원장:한기영 목사)는 7월 23일 총회회관에서 모임을 가졌다. 이날은 104회기 수임사항에 대한 처리내용과 제105회 총회에 보고할 사항을 정리하기 위해 모인 것으로, 사실상의 마지막 회의였다.

대구동노회수습처리위원회(이하 수습위)가 총회로부터 수임받은 사항은 “대구 성명교회를 총회 결의대로 지역 경내인 대구노회로 귀속 헌의 건은 제79회 총회결의대로 한다(대구노회로 귀속한다). 단 대구동노회 문제는 5인 수습위원을 선정하여 처리”하는 것이었다.

이를 근거로 수습위는 지난 2월 13일 양분된 대구동노회 대표자 각 5인에게 화합할 것을 권고했다. 이후 4월 3일과 8일 두 차례 회의에서 하나의 노회로 화합한다는 합의를 이끌었고, 4월 12일에는 수습위 지도하에 제68회 정기노회를 개최해 임원조직과 총회총대 선출 등 정상적인 기능을 하는 노회의 면모를 갖췄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극소수의 노회원들이 합류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미완성의 수습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수습위는 “소수의 몇몇 노회원이 개인적인 요구가 충족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합류하지 않고 있는 것에 유감이며 속히 동참할 것을 바란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동안 수습위 활동과 처리내용을 점검하고, 최종보고서 작성을 한기영 위원장과 서기 임용택 목사에게 작성토록 일임했다. 현재까지 미완의 수습 상황인 대구동노회가 105회 총회 직전까지 극적인 수습을 이끌어낼 것인지, 아니면 끝까지 수습을 거부하는 일부 노회원에 대해 수습위가 어떤 내용을 보고서에 담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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