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총 기도캠페인 전개

한장총이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을 위한 금식기도를 제안했다. 코로나19 사태의 빠른 종식과 포괄적 차별금지법 저지, 복음적 평화통일 등 눈앞에 산적한 과제에 맞서 기도로 힘을 모으겠다는 취지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김수읍 목사·이하 한장총)가 7월 28일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을 위한 1·1·1 기도캠페인’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깨어나라 대한민국이여! 한국교회여!’를 주제로 진행하는 1·1·1 기도캠페인은 ‘하루 한 번(정오) 일분 기도’, ‘일주일에 하루 한 끼 금식기도’, ‘한 달에 한 가정이 하루씩 금식기도’하자는 내용을 담았다.

당초 지난해 말부터 26개 회원 교단과 협력해 구국기도회를 드려온 한장총은 지역교계와 연대해 광장 기도회를 추진하는 등 장로교회를 넘어 한국교회 전체의 영적대각성운동을 벌일 방침이었으나, 코로나19 정국으로 상황이 여의치 않게 되자 비대면 캠페인을 기획했다.

김수읍 대표회장은 “코로나19 정국이 되면서 함께 모여 기도하기가 어려운 상황이 됐다. 그러나 가장 위기일 때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이라며 “역사의 주인인 하나님을 바라보며 한 마음으로 함께 기도하기를 소원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회장은 이어 이번 캠페인에 대해 “한장총이 이름을 내세우는 게 아니고 연합기관을 주도하자는 의미도 아니”라며 “오직 나라와 민족, 한국교회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마중물이 되려는 것이다. 빛과 소금처럼 녹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장총은 이번 캠페인에 CTS와 GOODTV, C채널, 극동방송 등 기독교 방송매체를 활용해 기도캠페인 동참을 독려할 예정이다. 한장총 서기 황연식 목사는 “방송에서 지속적인 메시지 노출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한 가지의 목표를 놓고 같은 시각에 같은 방법으로 기도하기를 소원한다”고 전했다.

1·1·1 캠페인은 △포괄적 차별금지법 저지 △민족복음화와 평화통일 △코로나19 종식 △성령으로 하나 됨 △저출산 극복 △다음세대 부흥 △세계 선교 등의 기도제목을 놓고 오는 10월 31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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