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단축 ‘제105회 총회’ 디테일이 관건이다
일정 단축 ‘제105회 총회’ 디테일이 관건이다
  • 김병국
  • 승인 2020.07.2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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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 없는 ‘1박2일’ 일정, 원활한 회의 진행 위한 세밀한 사전준비 필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제105회 총회는 1박2일 일정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전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촘촘한 준비로 원활한 회의 진행은 물론, 파회 후 후유증을 최소화시키는 노력이 요청된다.

현 총회규칙 제7장 제22조에 따르면, 총회는 매년 9월 3차 주일 후 월요일 오후 2시에 개회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총회 개회 시간만 지정해 놓았을 뿐 파회에 대한 규정은 없다. 총회 개회 역시도 과거 사례를 보면 추석 명절 관계로 탄력적으로 변경한 사례도 많다. 따라서 105회 총회를 이틀 일정으로 진행하는 것을 두고 논쟁을 일으키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

이제는 짧은 일정에 역대 최다 선거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진행할 것이며, 쟁점 사안은 어떤 방식으로 총의를 모을 것인지 방식 채택에 집중해야 한다. 코로나19로 인한 감염예방과 시간 절약을 위해 성찬식과 외부인사 초청을 생략하고, 각 상비부와 특별위원회, 산하 기관 보고를 서면으로 받는 방식에는 무리가 없다는 것이 현재의 여론이다.

상비부 배정을 하는 공천위원회가 예년보다 빠른 8월 31일에 열릴 예정이어서, 이를 감안한 헌의부 및 정치부 가동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새롭게 구성되는 헌의부와 정치부가 총회 전에 안건을 검토해서 충분하게 준비시키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와 더불어 총회 현장에 다뤄질 헌의안이 매년 기관지인 <기독신문>에 총회 개회 1주일 전에 게재되는 일정을 앞당겨 내는 방안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총회총대들이 사전에 헌의안을 숙지하고 총회에 참석한다면 짧은 시간 원활하면서도 깊이 있는 안건심의가 이뤄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지금까지 상정된 헌의안이나 정치 흐름을 볼 때 교단을 뒤흔들만한 쟁점이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제105회 총회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치러지는 것을 감안해 이틀 일정으로 진행된다. 짧은 일정인 만큼 촘촘한 사전준비와 총회 구성원들의 협력이 절실하다. 지난 103회 총회를 3일 만에 파회한 학습효과가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사진은 103회 총회 파회 모습.
제105회 총회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치러지는 것을 감안해 이틀 일정으로 진행된다. 짧은 일정인 만큼 촘촘한 사전준비와 총회 구성원들의 협력이 절실하다. 지난 103회 총회를 3일 만에 파회한 학습효과가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사진은 103회 총회 파회 모습.

사실 총회일정 단축에 있어 제103회 총회 경험이 큰 자산이다. 제103회 총회는 당초 5일 일정이었으나 3일 만에 파회했다. 이마저도 화요일 저녁시간에 중요한 안건을 다뤘다. 당시 수요일에는 주로 국내외 내빈 인사 중심으로 진행된 것만 봐도 이틀 일정의 총회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

제105회 총회 일정 단축에 가장 큰 걸림돌은 다름 아닌 선거다. 이번 제105회 총회는 역사상 가장 많은 선거가 예고되어 있다. 총회임원을 비롯해 상비부장, 재판국원, 선거관리위원은 물론, 여기에 더해 총회총무와 산하 기관장 선거도 치러야 한다.

이와 관련해 총회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이승희 목사)도 종전 방식을 뛰어넘어 최대한 시간을 줄일 수 있는 투표방식을 도입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감염 우려를 감안해 총대들이 제자리에 앉아 투표하는 방법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울러 총회 선거는 ‘총대 전체’, ‘지역 총대’, ‘상비부원’, ‘기관의 파송이사’ 별로 투표해야 하는 현실에도, 투표 횟수를 단 2회로 줄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도 했다.

미증유의 바이러스 감염병 정국에서 치러지는 총회인 만큼 내실과 안전을 동시에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총회임원회와 총회선관위는 물론 교단 구성원 전체의 협력이 필수다.
김병국 기자 bkkim@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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