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자립ㆍ경험역량ㆍ마음건강 등 지원 방침

기윤실이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과 정서적 회복을 돕기 위해 ‘청년센터 WAY’를 설립했다.
기윤실이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과 정서적 회복을 돕기 위해 ‘청년센터 WAY’를 설립했다.

극심한 경제난에 코로나19의 위기까지 겹쳐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는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한국교회 청년전담기구가 생겼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사장: 백종국·이하 기윤실)이 7월 17일 서울 신수동 높은뜻광성교회에서 ‘청년센터 WAY’ 출범식을 가졌다. 청년센터는 그동안 ‘청년부채제로캠페인’, ‘자체휴강프로젝트’, ‘청년포럼’ 등을 전개하며 청년들의 어려움에 함께해온 기윤실이 마련한 청년 종합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청년센터 초대 센터장으로는 기윤실 청년운동본부장 박선영 교수(한국체육대학교 스포츠청소년지도학과)를 위촉했다. 박 센터장은 “청년센터의 이름인 WAY는 ‘We Act for You’의 준말로, 청년들을 위해 행동하며 일하겠다는 뜻이자 청년들이 각자의 고유한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안내하는 동행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면서 “미약한 시작이지만 이름대로 청년들의 일상과 마음에 회복과 활력을 선물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청년센터의 핵심가치로 포용과 상생, 자립, 도전을 꼽은 그녀는 △생활자립지원 △경험역량지원 △마음건강지원 등 사업 목표를 공개했다. 생활자립지원 사업으로는 ‘청년재무상담’을 통해 다양한 사유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재정관리 및 부채, 생계위기 해결을 돕는 상담과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며, 지친 일상의 청년들이 몸과 마음을 챙기고 재충전할 수 있도록 여행비, 건강검진비, 식비, 주거비 등 생활맞춤형 지원을 펼치는 ‘청년생활장려금’도 마련한다.

또한 청년들의 진로 탐색과 일상의 고민에 도움을 주기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사람책방’과 자발적이고 건설적인 모임을 통해 대화와 학습, 실천을 장려함으로써 청년들의 확장성을 기대케 하는 ‘청년커뮤니티 서포트’ 등도 준비하고 있다. 무엇보다 많은 청년들이 경제적·정서적 어려움을 겪으며 스트레스로 인한 불안과 우울, 외로움 등의 감정을 호소하는 이때, 청년들이 전인적 치유와 회복을 경험해 마음의 건강을 지켜갈 수 있도록 돕는 ‘청년상담센터WITH’의 역할이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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