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현장 큰 변화 직면, GMS 위상 높이겠다"

이성화 목사(서문교회)가 총회세계선교회 이사장 후보로 추천받았다. 

서울남노회(노회장:최성하 목사)는 7월 16일 경기도 부천시 서문교회에서 제89회 2차 임시노회를 개최하고, 이성화 목사를 총회세계선교회(GMS) 이사장 후보로 추천했다. 노회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은 이성화 목사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4차 산업혁명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선교현장도 큰 변화에 직면할 것”이라며, “이때에 세계선교를 감당하는 GMS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GMS의 위상을 높여 선교본부로서 역할을 감당하고, 선교사들이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사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GMS 이사장에 출마한 이성화 목사는 선교 열정과 전략까지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목사가 1985년 개척한 서문교회는 현재 성도 1500여 명이 출석하고 있으며, 카자흐스탄 몽골 아시아C국 등에 선교사 5가정을 파송했다. 주파송 선교사 외에도 아시아 아프리카 등에서 사역하는 선교사와 기관 10곳을 협력하고 있다. 또한 서문교회는 이날 임시노회에서 6번째 주파송 선교사인 박원배 목사 파송(C국)을 청원해 허락을 받았다. 

이런 선교 열정을 바탕으로 이성화 목사는 GMS에서 부이사장을 역임하고, 현재 정책위원장을 맡고 있다. 지난 5월 이 목사는 세계선교의 비전을 제시한 <선교적 교회>(쿰란출판사)도 출판했다. 총회이만교회운동본부 본부장, 기독신문 부이사장, 부천기독교총연합회 총회장 등을 역임하며 총회와 지역사회에서도 역할을 감당했다. 현재 총회에서 반기독교세력대응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서울남노회는 GMS 이사장 후보 추천에 문제를 제기하는 주장에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발단은 지난 5월 제89회 정기노회를 앞두고 이성화 목사가 GMS 이사장에 출사표를 내고, 권재호 목사도 총회총무 후보로 나선 것에서 시작했다. 서울남노회는 총회선관위에 이 상황에 질의를 했고, 선관위는 ‘동일 노회에서 2명의 기관장이 출마할 수 없다. 정기노회에서 1명의 후보자를 선출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시를 따라 서울남노회 임원회와 정치부는 정기노회에서 투표로 기관장 후보자를 선출하기로 했다. 하지만 투표 전 권 목사가 총회총무 후보로 나서지 않겠다며 사퇴를 했다. 노회원들은 그 사퇴의사를 받아들여 투표 없이 이성화 목사를 GMS 이사장 후보로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 ‘선관위에서 지시한 투표를 하지 않고 기관장 후보를 결정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당시 이 문제를 다룬 노회정치부 관계자는 “정치부에서 선관위의 지시사항을 전달하고 투표를 하기 전에 권재호 목사가 사퇴를 했다. 지난 1차 임시노회에서도 문제없음을 확인했고, 문제를 제기할 사항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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