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다음세대부흥운동본부 ‘언택트 교육 포럼’ 지상중계

총회다음세대운동본부가 주최한 교육 포럼에서 언택트 시대 다음세대 교육의 실례들이 소개돼 호응을 얻었다.
총회다음세대운동본부가 주최한 교육 포럼에서 언택트 시대 다음세대 교육의 실례들이 소개돼 호응을 얻었다.

허계형 교수 “양질의 교육 콘텐츠 개발 힘써 부모·자녀 함께하는 공과활동 제공해야”
함영주 교수 “자녀 적극 참여 이끄는 ‘프로젝트 기반 가정예배’ 필요 … ‘캠핑’ 활용하라”

4차 산업혁명에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한국사회는 물론 교회까지도 강제적으로 ‘언택트(비대면)’ 문화를 수용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특히 전통적으로 현장 예배와 교제를 중시했던 교회들 다수는 아무런 대비를 하지 못한 채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이에 총회다음세대부흥운동본부(본부장:권순웅 목사)는 총회교육개발원(원장:라영환 교수)과 함께 ‘코로나 이후, 교회교육을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7월 13일 총신대학교 백남조홀에서 교육 포럼을 개최해 언택트 시대 다음세대 교육의 대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총신대 교육학 교수들이 주일학교 부서별로 적용 가능한 교육 모델 및 방법들을 소개해 호응을 얻었다. 그 중 대표 대안들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영유아부 교육
허계형 교수(총신대 유아교육학)는 언택트 시대 영유아를 영성과 지성, 인성을 겸비한 미래사회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기독교 유아사회정서인성발달’ 모델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 모델의 핵심요소는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 기독교 정서발달, 기독교 사회성 발달, 기독교 미래사회 리더십이다. 이를 위해서는 교회학교는 지원적 환경 구축을 구축해야 한다. 먼저 영유아의 영성, 인성, 지성이 조화를 이룬 질적으로 우수한 기독교 프로그램 구축 및 교구 구비가 필요하다. 더불어 플랫폼으로서 교회학교가 가정과 연계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인적환경되어 유아발달에 적합한 예배를 위한 지원하는 인적·물리적 환경을 구축한다. 이어 언택트 시대 예배의 예배다움을 지원하는 웹예배 준비가 필요하다.

이를 바탕으로 ①믿음과 긍정적 관계 형성 ②지원적 신앙 환경 구축 ③역량 강화기술을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고 예수님을 닮아가는 아이로 자라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허 교수는 “교회학교의 교육과정을 가정예배와 매일성경놀이 등 주중 가정활동과 연계해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언택트 시대에 교단-대형교회-기독교교육전문가-각 교회가 협력하며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할 수 있는 공과활동을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초등부 교육
함영주 교수(총신대 기독교교육학)는 코로나19 상황에 가정에서 자녀들을 신앙 지도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①프로젝트 기반 가정예배
전통적인 가정예배가 부모중심으로 구성돼 실행됐다면, 프로젝트 기반 가정예배는 자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이다. 첫 번째 주에는 프로젝트 주제와 관련된 성경의 내용을 살펴본다. 두 번째 주에는 주제와 관련된 프로젝트 수행 방법을 정한다. 세 번째 주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1차 평가를 한다. 네 번째 주는 전체 프로젝트를 완성하고 발표하고 축하받는 방식이다.

②책 읽어주는 아빠(초등 저학년)
초등학교 1~4학년의 경우 일반 동화나 기독교 고전 등을 읽어주고, 그 이야기에서 신앙적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교회는 ‘책 읽어주는 아빠 소그룹’을 구성해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책 선정, 책 읽는 방법, 자녀와 토론하는 방법, 자녀 신앙 점검 방법 등을 지도하고 가르쳐 준다.

③3R 크리스천 가족 캠핑(초등 고학년)
신앙교육의 방법으로 ‘캠핑’을 활용한다. 3R(Refreshment, Reflection, Reformation)은 자연과 호흡하며 몸과 마음을 새롭게 함→교육상담 및 삶의 반추하며 스스로 고민→신앙적 지혜를 삶에 적용해 변화를 다짐하고 실천하는 프로그램이다. 실내캠핑은 집의 거실, 베란다, 옥상 등을 활용해 텐트를 치고 진행하며, 실외캠핑은 글램핑이나 캠핑카를 활용해 진행한다.

④교회-가정 연계 온오프라인 여름성경학교
온라인에서 예배와 성경공부를 진행하고, 오프라인에서 개인 프로젝트를 완성하고, 다시 온라인에서 피드백 및 평가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성경학교 전 교회는 줌 등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한다. 성경학교가 시작되면 이를 통해 전체가 예배를 드리며 찬양과 율동을 배운다. 이후 미리 나누어준 교재를 교사와 함께 성경공부를 진행하고, 해당 주제에 대한 개인 프로젝트를 각자 진행하도록 한다. 완성된 프로젝트는 다시 온라인 소그룹을 통해 교사와 함께 점검한다.
이 밖에 ‘온라인 맛있는 성경 요리대회’나 ‘온라인 성경퀴즈대회’ 등 다양한 온라인 프로젝트를 만들어 활용하는 방법도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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