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드리며 더 강력한 방역 실시" 선제적 대응 방침 세워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 성도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교회는 “이 같은 상황이 초래 된 점에 대해 안타깝게 여기며 한국교회와 국민여러분께 걱정을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사랑의교회 C성도(은평구 거주)는 지난 7월 11일 토요비전새벽예배와 12일 주일 2부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7월 13일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병상에 입원했다.

이에 대해 사랑의교회는 통보를 받은 즉시 방역당국과 관할 보건소의 지침에 따라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하는 한편 밀접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랑의교회는 “7월 15일 현재까지 더 이상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열화상 카메라 발열 증상 유무 확인 △예배 중 마스크 착용 의무화 △간격 유지 준수 △소독 필수 △음식반입 및 식사 금지 △소모임 방학 등 정부의 방침에 따라 철저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성도 또한 예배 참석 때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예배 후 곧바로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랑의교회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라 더 강력한 방역을 실시한다. 향후 2주간 모든 현장예배와 사역을 온라인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사랑의교회는 “주님의 몸 된 교회가 이웃의 생명을 보호하고 지키며 민족과 사회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마땅한 의무”라면서 “자발적으로 향후 2주간(7월15일~28일) 모든 현장예배와 사역을 온라인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사랑의교회는 그동안 철저한 방역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대비해 왔으며, 앞으로도 선제적 대응을 해나가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사랑의교회 관계자는 “교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에 대해 송구하다”면서도 “교회는 발원지나 감염지가 아니라 방문지다. 더 이상의 확진자가 없도록 철저한 방역을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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