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피한 행사 취소 양해 부탁"

7월 중 대구경북지역과 서울서북지역에서 열리기로 예정됐던 은퇴목사위로회 일정이 결국 취소됐다. 7월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개교회의 모임 일체를 금지하는 조치를 내린 데 따른 결과였다.

은급부 임원들이 취소가 불가피해진 은퇴목사위로회 행사의 후속조치를 논의하고 있다.
은급부 임원들이 취소가 불가피해진 은퇴목사위로회 행사의 후속조치를 논의하고 있다.

은급부(부장:김인기 목사)는 7월 14일 총회회관에서 임원회를 열고, 은퇴목사위로회 개최 여부를 논의했다. 이날 은급부는 9일 발표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금지 조치로, 원래 행사가 예정돼 있던 대구 반야월교회(이승희 목사)와 성남 영도교회(정중헌 목사)에서 행사 일정 연기 혹은 행사 불가 통지를 요청받았음을 보고받았다. 이후 대신대학교 등 신학교로 장소 변경을 문의했으나, 각 대학교에서도 교육부의 여름행사 자제 권고에 따라 개최 장소 확보 자체가 어려워 행사 진행이 불가능한 상황임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각 노회에 행사 취소 공문을 보내기로 했다.

결국 은급부는 두 차례 남은 제28회 은퇴목사위로회 일정을 전격 취소하기로 결의했다. 부장 김인기 목사는 “은퇴목사님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여러모로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정부의 조치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행사는 취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양해와 이해를 부탁했다.

은급부는 오는 7월 24일 차기 임원회를 열어 은퇴목사위로회 취소에 따른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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