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칼럼] 코로나 이후 다음세대를 고민하다 ⑦ 위기에 동의하십니까?
[교육칼럼] 코로나 이후 다음세대를 고민하다 ⑦ 위기에 동의하십니까?
  • 이미영 기자
  • 승인 2020.07.21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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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대부흥운동본부
반승환 목사 (소울브릿지교회)
반승환 목사 (소울브릿지교회)

컨설팅을 할 때 우선 하는 질문이 있다. ‘위기에 동의하느냐’를 묻는다. 교회는 코로나19 이전까지 다음세대는 위기라는 데 동의를 하지 않았다. 다음세대 복음화율이 3%가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에도, 절반 이상의 교회에 주일학교가 사라졌다는 이야기에도 교회는 위기의식을 갖지 않았다.

이곳에서 잃은 것이 있다. 바로 ‘복음으로 능력과 세상에 미치는 영향력’이다. 우리는 문화의 노예가 되지 않는 그리스도인으로 가득 찬 교회를 필요로 한다. 하나님과 그분의 독생자를 기뻐하기 위해 존재하는 교회를 필요로 한다. 그런 교회는 바로 그리스도가 세운 교회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다음세대의 회복은 외부의 유입 외에는 더 이상 방법이 없다. 비대면 시대, 언택트 시대, 뉴노멀 시대가 되면서 교회로 오는 길은 더 어려워졌다고 이야기한다. 그런데 그렇지 않다. 지금도 거리에 나가보면 수많은 아이들이 거리에서 방황하고 있다.

그곳으로 나가 복음을 전해야 한다. 한편으로는 거리에 나가 수없이 만나고 거절당하고 또 방법을 고민하고 선포하고 거절당하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나의 삶을 통해 나의 주변의 친구와 가정, 학교, 학원에 선한 영향력을 나타내야 한다.

먼저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복음에는 배타성이 있다. 예수님에게만 구원이 있기 때문이다. 구원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주신 적이 없기 때문이다. 복음의 배타성은 저항을 낳는다. 그러나 아무리 옳아도 희생 없는 증거는 힘이 없다. 희생하고 말하는 것, 피 흘리며 외치는 것이 증인의 삶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이, 그 사람을 더 원하는 사람이 희생할 때 다음세대의 예배의 자리는 회복될 것이다.

두 번째는 연합해야 한다. 위기의 순간에 목표는 성장이 아니다. 생존이다. 지금은 다음세대 위기를 넘어선 교회의 위기이다. 함께 연합해 위기 속에 지혜를 모으고 함께 모여 버텨나갈 때 이겨낼 근육이 생기고 살아남을 수 있다.

가령 한 지역에 주일학교가 없는 10개의 교회가 있는데 10교회가 모두 사역자를 뽑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10교회가 모여 한 두 사람의 사역자를 공동으로 뽑아 전임으로 사역하게 한다. 그리고 각 교회의 교사들과 함께 예배를 시작한다면 1부로 함께 예배를 드리고 2부 순서를 교회별로 나누어 드릴 수 있다. 함께 예배하다 20~30명의 아이들이 출석하게 되는 교회는 기쁜 마음으로 분리해서 교회로 돌아가 주일학교 예배를 세울 수 있다.

지금은 개교회의 성장이 문제가 아니다. 함께 협력해 생존하고 세상에 영향력을 나타나는 일에 힘써야 한다. 모두가 다 대형교회가 될 필요가 없다. 모두가 다 온라인 콘텐츠를 만들 필요도 없다. 잘하고 있는 교회들, 기관들과 마음을 열고 연합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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