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서울노회(노회장:이상협 목사)는 제81회 1차 임시노회를 7월 7일 옥수중앙교회(호용한 목사)에서 열어, 금곡교회 상소 재판국을 설치하는 등 안건을 처리했다.

담임목사와 장로들의 갈등으로 발생한 금곡교회 분쟁은 아직까지 마무리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중서울노회는 재판국을 설치해 금곡교회 이면수 목사를 불법으로 면직한 장로 8인에 대해 면직 출교 정직 등의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이어 면직 당한 장로 중 신선호 최규운 지정식 3인이 이면수 목사를 상대로 담임목사 겸 당회장 지위 부존재 확인 소송 등을 사회법정에 제기했으나, 의정부지방법원이 각하 및 기각 판결을 내리면서 패소했다.

그러나 신선호 씨 외 금곡교회 교인 12명은 지난 제81회 봄 정기노회에 금곡교회 당회 재판 결과에 대해 상소를 청원했다. 이에 따라 중서울노회는 이날 임시노회에서 상소 재판국을 설치해 재판을 진행하기로 했다.

금곡교회 상소 재판국은 국장 한문우 목사와 서기 김진만 장로를 비롯해 이성무 목사 신현수 목사 강조훈 목사 권인수 장로 박상준 장로 7인으로 구성했다. 재판국은 박식용 목사와 정일웅 목사에 대한 고소 건도 병합하여 처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금곡교회 조사처리위원회는 이면수 목사의 표절 문제와 불법 공동의회 문제 등에 대한 중간보고를 했다.

중서울노회는 담임목사와 교인이 쌍방 고소한 한남중앙교회 분쟁과 관련해 수습위원회를 구성해 처리키로 했다. 수습위원은 최인근 목사 노한상 목사 김성수 장로 3인이다.

이날 임시노회에서 중서울노회는 제105회 총회에 상정할 헌의안도 확정했다. 노회는 ‘총회 모든 선거에 제비뽑기를 폐지하고 다수결 선거 시행’과 ‘입후보자에 대한 과도한 활동 제약 완화’ 등 주로 총회 선거와 선거운동과 관련한 헌의안을 상정키로 했다.

또한 총회 내 논란이 되고 있는 사무총장제 폐지와 총신운영이사회 복원과 관련해 ‘직전 총회에서 결의한 내용에 반하는 헌의안을 다루지 않기로 하는’ 헌의안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이상협 목사의 총회공천위원장 출마 건은 이상협 목사가 출마를 철회하여 각하키로 했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