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 ]현장인터뷰
정순진 집사(대구경북CE 인권위원장)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면 다음세대는 다른 세대가 될 것입니다.”

기독청장년면려회 대구·경북협의회 산하 인권위원회(위원장:정순진 집사)가 제57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 현장을 찾았다. 이들은 21대 국회에서 차별금지법이 통과될 것을 우려하며 “교회 지도자들이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순진 집사는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면 다음세대는 다른 세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가다가는 교회가 외치던 다음세대는 다른 세대밖에 남지 않겠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왔습니다. 목사님과 장로님들은 교회의 리더입니다. 조금 더 관심을 갖고, 목소리를 내셨으면 합니다. 물론 골방에서 기도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때로는 아스팔트로 뛰쳐나와 목소리를 내는 것도 필요합니다. 이것이 성경에서 말하는 빛과 소금이 아닐까요?”

그는 이어 “총회가 마지막 보루”라고 강조했다. 정치권, 사회, 종교 등 세상은 이미 차별금지법을 환영하는 분위기이지만 유일하게 기독교만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순진 집사는 “감사한 것은 총회장님과 부총회장님 등 교단 리더들이 꾸준하게 이 일에 관심을 갖고 교계에서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정순진 집사는 차별금지법이 인권을 강조하고 있지만 “진정한 인권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자 남자와 여자가 만나 가정을 이루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인권이라는 것은 누구나 누려야 하는 기본적인 권리입니다. 그러나 정치적인 이념이나 좌우 진영논리가 지배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 안타깝습니다. 우리는 성경의 가르침과 관점을 기반으로 인권을 바라봐야 합니다. 차별금지법이 인권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인권을 지키는 것이며 참된 인권입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누릴 수 있는 권리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남자와 여자가 만나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출산하는 것입니다.”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최전선에 대구경북CE 회원들이 서있다. 이들은 목사장로기도회에서 차별금지법의 문제점을 알리고 전국 교회의 동참을 호소했다.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최전선에 대구경북CE 회원들이 서있다. 이들은 목사장로기도회에서 차별금지법의 문제점을 알리고 전국 교회의 동참을 호소했다.

대구경북CE는 차별금지법 반대운동에 최전선에 서있다. 또한 교회의 인식을 개선시키는 일도 병행하고 있다. 정순진 집사는 “적지 않은 동성애자가 과거 교회를 다닌 경험이 있지만 정작 교회는 그 사실을 모른다”고 지적하면서 “교회는 동성애자를 긍휼하게 여기고 그들이 회복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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