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급부 25일 제1차 은퇴목사위로회 개최

코로나19 확산 와중에도 1년에 한번 뿐인 복음의 씨앗을 함께 뿌린 동료들과의 만남을 위해 은퇴목사위로회 자리에 나온 은퇴목사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한 가운데 함께 마음을 모아 기도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와중에도 1년에 한번 뿐인 복음의 씨앗을 함께 뿌린 동료들과의 만남을 위해 은퇴목사위로회 자리에 나온 은퇴목사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한 가운데 함께 마음을 모아 기도하고 있다.

“선배님, 사랑합니다.”
“목사님, 먼 길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104회기 첫 번째 은퇴목사위로회가 6월 25일 대전 판암장로교회(홍성현 목사)에서 열렸다. 은급부 임원, 홍성현 목사를 비롯한 대전 판암장로교회 교역자와 성도들이 따뜻한 인사로 은퇴목사들을 맞이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교회 입구에서부터 마스크를 쓴 은퇴목사들은 발열 검사와 소독 등 방역절차를 차근차근 받으면서도 반갑게 맞이하는 후배들에게 연신 눈웃음과 손짓으로 감사를 표했다. 평생을 복음 전파에 헌신한 선배들을 어렵게 초대해 열린 은퇴목사위로회 현장에는 무엇보다 반가움이 가득했다.

중부·호남지역 200여 은퇴목사들을 초청해 열린 이날 은퇴목사위로회 개회예배는 은급부장 김인기 목사 사회, 은급부 서기 권순익 목사 기도, 은급부 회계 이창형 목사 성경봉독, 정중헌 목사(영도교회) 설교, 홍성현 목사 환영사, 총회총무 최우식 목사 격려사, 이은철 목사(임마누엘 교회)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85세의 건강’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정중헌 목사는 “유다 지파의 족장이자 열두 정탐꾼 중 하나로 가나안을 점령했던 갈렙이 가나안 땅에 들어간 뒤 85세의 나이에도 헤브론 땅 아낙 자손의 산지를 솔선해 정복하고 분깃을 받은 것처럼 선배 목사님들도 남은 생을 강건하게 하나님의 언약을 이루어 나가시길 축원한다”며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코로나19 확산 와중에서도 성도들과 함께 정성껏 은퇴목사들을 맞이한 홍성현 목사는 “믿음의 선배이자 총회 어르신들을 모시는 일이기에 기쁜 마음으로 섬길 뿐이다. 선배님들이 영육간에 강건하시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고, 은급부는 판암장로교회 측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어 이날 위로회에서는 은퇴목사회 정기총회가 열려, 회장 김광길 목사 부회장 김은식 목사 서기 박식용 목사 부서기 김상욱 목사 회록서기 안종만 목사 부회록서기 김형천 목사 회계 신현만 목사 부회계 이준휘 목사를 새 임원진으로 구성했다.

식사 후에는 뇌과학 박사 홍양표 장로(리더스브레인 대표)의 건강강좌와 은급부장 김인기 목사가 개인적으로 찬조한 행운권 추첨이 이어져 호응을 얻었다.

김인기 목사는 “6·25전쟁 70주년을 맞은 뜻 깊은 날, 폐허 속에서도 한국교회를 세우고 대한민국의 부흥 시대를 복음으로 이끈 선배 목사님들을 위로하는 자리를 만들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한국교회와 교단, 총신대학교를 위해 많이 기도해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제28회 은퇴목사위로회는 이날 열린 1차 위로회에 이어 영남지역 위로회가 7월 16일 대구 반야월교회(이승희 목사)에서, 서울·서북지역 위로회가 7월 21일 성남 영도교회(정중헌 목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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