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세미나, '진정한 동역자' 다짐하며 사역의 중요성 일깨워
예배와 부흥회, 제주도 관광으로 격려와 재충전의 시간 가져

총회목회자사모세미나에 참석한 목회자 사모들이 뜨겁게 기도하고 있다. 교육부는 마스크 외에도 안면보호대를 지급하는 등 코로나 감염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총회목회자사모세미나에 참석한 목회자 사모들이 뜨겁게 기도하고 있다. 교육부는 마스크 외에도 안면보호대를 지급하는 등 코로나 감염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전국에서 모인 목회자 사모들이 영적 재충전 시간을 갖고, 목회 동역자로 하나님 앞에 더욱 충성할 것을 다짐했다.

교육부(부장:서현수 목사)가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제주도 엠스테이호텔에서 ‘사모! 아름다운 동역자’라는 주제로 제10회 총회목회자사모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전국에서 130여 명의 목회자 사모들이 참석해, 예배와 부흥회를 통해 영성을 새롭게 했으며, 제주도 일대 관광을 통해 휴식 및 재충전 시간을 가졌다. 또 코로나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개최된 세미나였던 만큼, 코로나 종식을 위해서도 간절히 기도했다.

22일 개회예배에서 총회장 김종준 목사(꽃동산교회)는 “사모들은 목회현장에서 목사보다 마음 고생이 심하고, 이중삼중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사모들 67%가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통계도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너와 함께 하시겠다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고, 믿음으로 전진하라”고 설교했다.

세미나에서는 두 차례 저녁부흥회를 통해 사모들을 격려하고, 영적 사명자로 설 것을 권면했다. 첫날 저녁부흥회 설교자로 나선 부총회장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는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믿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고, 주님의 이름으로 고난을 당하며, 하나님께서 이 땅에서 보상해주지 않으시면 천국에서 보상해 주신다는 믿음을 가지라”며 “세미나를 통해 재충전을 받아 목사님의 진정한 동역자가 되라”고 강조했다.

둘째 날 저녁부흥회에서는 이은철 목사(임마누엘교회)가 설교자로 나서 “목사가 성도들을 양육할 사명을 받았다면, 사모는 성도들에게 어머니같은 존재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억울하고 힘들 때도 있겠지만,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갚아주신다는 믿음을 갖고 사명을 감당하라”고 권면했다.

이외 세미나에는 이형만 목사(삼호교회)와 김한욱 목사(새안양교회)가 새벽예배 설교자로 나서 은혜를 끼쳤다.

사모들은 예배와 부흥회를 통해 갈수록 어려워지는 목회환경 가운데도 믿음을 잃지 않고 충성되게 교회를 섬길 것을 다짐했다. 대구 성만교회 이경숙 사모(이진행 목사)는 “코로나19로 염려도 됐지만, 교육부에서 예방조치를 철저히 해 신뢰하는 마음으로 세미나에 참석했다”며 “여러 사모님들과 만나 삶도 나누고 목회자 사모에 대한 도전도 새롭게 하게 됐다”고 말했다.

목회자사모세미나는 당초 3월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사태로 6월로 연기됐으며, 참석자도 당초 270여 명에서 130여 명으로 주는 등 개최에 어려움이 많았다. 코로나 사태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교육부는 세미나 개최에 있어 코로나 감염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세미나 사흘 전부터 참석자들이 온라인 문진표를 작성토록 한 것을 비롯, 세미나 기간 중에도 발열체크와 집회 자리 간격 유지 등 감염 방지에 힘썼다. 또 매일 마스크를 제공하고, 특별히 사모들이 뜨거운 찬양과 기도를 드릴 수 있도록 안면보호대도 지급했다.

교육부장 서현수 목사는 “코로나 사태로 마지막까지 세미나 개최를 놓고 고민이 많았다. 어려움 가운데도 전국에서 많은 사모님들이 참석해주셔서 힘이 됐다”며 “기도하며 준비한 세미나였던 만큼 더 은혜롭고, 지친 심신을 재충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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