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 개원 국회조찬기도회

제21대 기독국회의원들이 기독교적 가치로 국정을 운영할 것을 다짐했다. 한국교회총연합(공동대표회장:김태영 목사 등·이하 한교총)과 국회조찬기도회(회장:김진표 의원)가 6월 24일 서울 여의도동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회조찬기도회를 열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박병석 국회의장(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김태년 원내대표(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더불어민주당) 이채익 의원(미래통합당) 등이 참여했다.

참석한 의원들은 나라의 화해와 일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나라가 안팎으로 어려울 때 지혜와 판단력, 용기로 함께 나아가며, 국민의 사랑을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평화의 예수님의 가르침이 세상에 구현될 때 어려움은 극복된다고 본다. 목사님과 성도들이 간절히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미래통합당) 대신 인사한 김기현 의원(미래통합당)은 “정치의 대립과 갈등 속에서 기독국회의원이 조화와 균형의 핵심이 되는 좋은 전통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교계 인사들은 기도로 후원하겠다며 좋은 정치를 당부했다. 한교총 공동대표회장 김태영 목사(예장통합 총회장)는 “교계와 수시로 정책을 소통하며 국민의 입맛에 딱 맞는 국회를 만들어 달라”고 했으며, 상임대표회장 김종준 목사(예장합동 총회장)는 “다윗과 솔로몬에게 주셨던 지혜와 능력을 의원들에게 허락해 달라”고 기도했다.

사회정책위원장 소강석 목사(예장합동 부총회장)는 기독국회의원들이 “코로나 위기와 경제 침체, 경색된 정국과 남북갈등을 몰아내는 홀리체인저 역할을 감당해달라”고 독려했고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는 “여와 야, 진보와 보수를 초월해 영적 강국을 만들어 달라”고 축사했다. 설교를 맡은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도 “인자하고 공의로우며, 하나님께 인정받는 지도자가 되어 달라”고 말했다.

한교총은 제21대 기독국회의원을 110여 명으로 파악했으며, 이날 60여 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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