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도지원 지음 / 200면 / 12,000원 / 아가페북스

“우리는 하나님의 보호를 멀리 찾으러 갈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보호를 기다릴 필요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보호는 우리 가까이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손을 내밀기만 하면 하나님은 즉시 우리 손을 잡아주십니다.”

암 진단을 받은 저자가 투병 중 시편을 묵상하며 당시를 하나님의 선하심과 능력을 의지했던 지난날을 기록했다.

저자 도지원 목사는 2015년 2월 근육암 진단을 받았다. 그는 수술과 항암치료의 힘든 시간 동안 시편 1, 23, 121편에 의지했다. 그래서 도 목사는 치료받는 내내 평안을 누릴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그는 치료를 마치고 교회사역에 복귀한 후에 힘들고 외로운 치료과정에서 시편 말씀을 통해 마음을 바로 세울 수 있었다고 말한다.

저자는 하나님의 평강을 경험할 수 있는 방법은 염려를 기도로 바꾸는 것이라고 안내한다. 이것의 핵심은 ‘감사함’이라며, 그리스도인이라면 어떤 상황에 있든지 하나님께서 돌보신다는 믿음을 갖길 소망한다.

책에서 그는 개인적인 신상이나 감정을 표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하나님이 누구인지를 알려주는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극한 고통에서 하나님은 자신의 언약백성을 어떻게 대하시는지를, 본문에 대한 치밀하고 정확한 해석과 적실한 적용을 통해 풀어간다. 또한 암뿐만 아니라 그 밖에 고난을 맞서고 고민하는 모든 사람에게 선물과 같은 글이다.

저자 소개/ 도지원

  치과대학을 다니던 중 목회자로 부르심을 받았다. 졸업 후 인천기독병원에서 근무했으며, 미국 웨스트민스터신학교와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2000년도에 예수비전교회를 개척하여 섬기고 있고, 2012년부터 해마다 전국의 목회자들을 위한 교리와 부흥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가족으로는 아내와 두 딸이 있으며, 저서로 <요셉의 섭리살이>와 <도르트 신경: “오직 은혜로 구원”을 말하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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